
출처: 스포츠동아
한화가 김재걸 작전, 주루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양승관, 양상문, 김민호 코치도 함께 팀을 떠나면서 2027시즌을 앞둔 대대적인 개편이 시작됐다.
그런데 김재걸 코치의 이름에 유독 한화 팬들의 반응이 컸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승부처에서 나온 주루 장면들이 반복해서 팬들의 기억에 남았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주루 실패를 코치 한 명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도 정확한 평가는 아니다.
3년 동행 끝
출처: 스포츠조선
김재걸 코치는 김경문 감독과 함께 한화에 온 인물이 아니다. 2023년 10월 한화가 먼저 영입했고 2024시즌부터 작전과 3루 주루를 담당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보다 늦은 2024년 6월 부임했다. 이후 김재걸 코치는 2026시즌까지 작전·주루 파트를 맡았고, 한화는 시즌 종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가 올해 57승 4무 83패로 9위까지 내려앉으면서 감독과 단장, 주요 코치진까지 한꺼번에 바뀌는 흐름이다.
쌓였던 장면들
출처: 스포츠 네이트
팬들의 불만이 커진 가장 큰 이유는 결국 결과가 좋지 않았던 몇몇 주루 장면이다.
대표적인 장면이 2025년 플로리얼의 주루사다. 플로리얼이 3루에서 견제 플레이에 걸려 아웃된 뒤 김재걸 코치가 헬멧을 내던지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잡혔다. 이런 장면이 반복되면서 작전, 주루 코치에게도 자연스럽게 비판이 향했다.
2026시즌 수치만 봐도 한화의 팀 도루는 76개로 리그 8위, 성공률은 73.8%였다. 리그 최악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주루가 한화의 확실한 무기였다고 평가하기도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팬들의 불만을 설명하는 핵심이라고 본다. 실패 한 번 때문이 아니라 비슷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이전 기억까지 다시 소환된 것이다.
과장은 빼야
출처: 스포츠조선
다만 하주석이 김재걸 코치의 무리한 주루 지시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갔고 결국 KIA로 트레이드됐다는 식의 해석은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
하주석이 2군에 오래 머물다 KIA로 트레이드된 것은 사실이지만 구단이 공식적으로 주루 플레이를 원인이라고 밝힌 적은 없다. KIA 역시 내야진 보강 필요성과 하주석의 활용 가치를 영입 배경으로 설명했다.
결국 코치 교체 하나만으로 한화의 작전 수행 능력이 바로 달라진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선수의 판단, 주력, 상대 수비, 사인 체계까지 함께 움직이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다음 시즌에는 새 코칭스태프가 어떤 기준으로 3루에서 승부를 거는지, 불필요한 아웃을 얼마나 줄이는지를 보는 편이 훨씬 정확하다.
출처: 머니투데이
한화는 이미 류지현 감독을 3년 총액 20억원에 선임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김재걸 코치가 떠났다는 사실보다 류지현 감독이 어떤 작전, 주루 코치를 선택하고 어떤 야구를 만들지다.
팬들의 답답함이 쌓였던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평가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이름이 아니라 결과다. 2027시즌 한화가 주루와 작전에서 얼마나 달라지는지가 이번 코치진 개편의 진짜 성적표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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