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d028481c-a545-4ded-b478-8f3b7f28cb7b.jpeg)
10년간 네트워크 판매업을 이어온 아내와 이를 반대하는 남편의 갈등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사업에 투입한 비용과 가계 부채 문제를 두고 부부의 입장이 엇갈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결혼 13년 차 고발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일을 병행하고 있다. 정부 지원 일자리 사업으로 빨래방을 관리하면서 배달 업무도 하고 있다. 아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병원 예약과 동행을 돕는 일을 한다.
부부의 경제적 부담은 남편이 10년간 운영했던 태권도장을 폐업하면서 커졌다. 원생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뒤 아파트 담보대출과 코로나19 관련 안정자금 대출 등을 포함해 약 1억 원의 빚을 지게 됐다.
남편은 이런 상황에서도 아내가 네트워크 판매업을 계속하는 점에 불만을 나타냈다. 아내가 일해서 번 돈을 사업에 다시 투입하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남편은 “대출이나 이런 걸 갚아야 하는 상황에서 돌봄일 수입을 (네트워크 판매에) 투자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지금까지 사업에 쓴 돈이 2000만~3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마치 종교집단 같다”라고 우려했다.
반면 아내는 네트워크 판매업이 자신에게 정서적인 버팀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내가 이 일을 지속적으로 오랜 시간 할 수 있었던 건 여기서 충전하고 힐링했다. 혼자 속앓이 하는 편인데 네트워크를 하면서 좋은 강의도 듣고 다양한 교육도 받으면서 힘을 내기도 하고 신랑을 이해해 보자 생각도 들었다. 일어설 수 있고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해당 사업의 성격과 부부가 겪는 갈등을 구분해 짚었다. 그는 “사전에 조사를 해보고 왔다. 아내 분이 하시는 일은 흔히 알고 이는 불법 피라미드 다단계는 아니더라. 하지만 남편분의 불만은 10년 동안 해온 일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고 아이들한테 부정적 영향이 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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