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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아예 다른 종목이라고?” 일본 66승 투수 타케다, KBO에서 2승 10패 당한 뒤 털어놓은 속내

올빼미기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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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무려 66승을 거둔 투수가 한국에 왔습니다.

SSG 랜더스가 영입한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 이야기인데요.

소프트뱅크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일본 국가대표 경력까지 있었던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KBO리그에서 남긴 성적은 조금 충격적입니다.

28경기 2승 10패, 평균자책점 7.41.

일본에서의 화려한 경력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였습니다.

그런 타케다가 시즌을 마친 뒤 일본 언론에 한국 야구를 경험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그런데 표현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한국 야구가 마치 완전히 다른 종목처럼 느껴졌다는 것이었어요.

일본에서는 통산 66승…한국에서는 왜 2승밖에 못 했을까요?

타케다 쇼타는 일본프로야구에서 꽤 이름을 알린 투수였습니다.

2011년 소프트뱅크에 1라운드로 지명됐고 일본 무대에서 통산 66승을 거뒀습니다.

2015 프리미어12와 2017 WBC 일본 대표팀 경력도 있었어요.

일본시리즈 우승을 여러 차례 경험한 소프트뱅크 출신이라는 점도 기대를 높였습니다.

그래서 올해 KBO리그에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되면서 타케다의 한국행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28경기에 나와 단 2승.

패전은 무려 10번이었고 평균자책점은 7.41까지 올라갔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미국으로 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타케다는 지난해 소프트뱅크에서 전력 외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야구를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고 해요.

원래는 미국에서 트라이아웃을 보는 것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 훈련시설에서 SSG 관계자들과 인연이 생겼고, 구단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습니다.

가족이 있는 상황이라 다음 행선지를 빠르게 결정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지난해 11월 한국행을 결정했어요.

SSG가 준비한 아시아쿼터의 핵심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겁니다.

KBO 첫 경기부터 5실점…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타케다는 4월 1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KBO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4⅔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했습니다.

이후 한화와 두산을 상대로도 패했어요.

첫 승을 거둔 건 네 번째 등판인 4월 25일 KT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이후에도 경기력은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즌 동안 세 차례 2군으로 내려갔고, 선발투수 자리에서도 밀려났습니다.

“일본에서는 안 통할 타격인데…” 한국 타자들은 달랐답니다.

타케다가 가장 놀랐던 부분은 한국 타자들의 타격 방식이었습니다.

그가 설명한 일본 타자들은 직구를 상대적으로 앞에서 때리려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반면 한국 타자들은 공을 더 뒤쪽까지 기다리면서 직구 타이밍을 잡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타자가 직구에 늦었다고 판단할 만한 상황에서도 한국 타자들은 뒤늦게 배트를 내밀어 공을 때렸다는 거죠.

타케다는 처음에는 이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오랜 기간 투수로 뛰었는데도 한국에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읽는 일이 어려웠다는 겁니다.

일본에서 삼진 잡던 방법…한국에서는 오히려 장타가 됐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건 투구 배합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일본에서 익숙했던 전략은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박하고, 이후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변화구로 삼진을 잡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같은 방법이 생각처럼 통하지 않았다고 해요.

한국 타자가 공을 끝까지 기다렸다가 변화구에도 배트를 내밀었고, 오히려 장타가 만들어지는 일도 있었다는 겁니다.

타케다는 이 때문에 한동안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그 후에는 SSG 타자들에게 직접 어떤 공을 기다렸는지 물어보며 타격 타이밍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33세 베테랑 투수가 한국에서는 다시 배우는 입장이 됐던 거죠.

그런데 한국은 실책 판정도 다르다?

타케다는 수비 기록에 대해서도 놀랐다고 했습니다.

일본이었다면 실책으로 처리될 법한 공이 한국에서는 안타로 기록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겁니다.

특히 야수가 타구 정면에 들어가지 못하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도 실책 판정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투수에게는 신경이 쓰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안타와 실책의 구분은 상황에 따라 자책점 계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이건 타케다 개인의 경험과 해석입니다.

한국의 기록원이 일본보다 실책을 적게 준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고, 타케다의 부진을 실책 판정 때문이라고만 볼 수도 없습니다.

로봇 심판 ABS도 일본과 달랐다고 합니다.

한국 야구의 ABS 시스템도 적응해야 할 요소였습니다.

KBO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통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고 있는데요.

타케다는 일본과 한국의 스트라이크존을 체감하는 방식부터 달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국은 세로 방향으로 더 넓고 일본은 가로 방향으로 더 넓게 느껴진다고 설명했어요.

또 KBO 구장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다고 느낀 부분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장비에 문제가 있었다고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에요.

오랫동안 일본 심판들의 스트라이크존에 익숙했던 투수가 한국의 새로운 시스템을 경험하며 느낀 차이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8월에는 삼성전에서 2이닝 6실점…결국 10패를 기록했습니다.

타케다의 부진이 가장 두드러졌던 경기 가운데 하나는 8월 19일 삼성전이었습니다.

그날 타케다는 2이닝 동안 안타 7개를 허용하며 6실점했습니다.

최고 시속 148㎞의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까지 섞어 던졌지만 삼성 타자들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시즌 10패째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다시 1군에서 말소됐고, 구단은 타케다를 불펜으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시험했습니다.

처음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선수로 데려왔는데 시즌 후반에는 짧은 이닝을 맡는 역할로 바뀐 겁니다.

일본에서의 경력이 한국에서도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알고 보니 팔꿈치 수술 이력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타케다가 부진한 이유를 한국 야구의 독특한 특징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는 2024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던 선수였습니다.

SSG가 영입할 당시에도 수술 이후 예전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했는지가 변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타케다는 98⅓이닝 동안 140개의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단순히 낯선 타격 방식에 당한 것뿐 아니라 구위와 제구 등 개인의 경기력 문제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일본 인터뷰를 한국 야구가 이상해서 실패했다는 이야기로만 받아들이면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어요.

일본인 선수들끼리 단체 채팅방도 만들었다고요?

이번 인터뷰에서 또 하나 흥미로웠던 내용입니다.

KBO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아시아쿼터 선수들끼리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정보를 나누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서로 질문하는 방식이었어요.

타케다는 한국에 오면 모두가 신인처럼 배워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일본에서 아무리 많은 경기를 뛰었어도 한국 야구의 모든 특징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겠죠.

이 말을 들으니 한국과 일본의 야구가 똑같아 보여도 실제 현장에서는 차이가 꽤 크다는 사실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1군에서 말소…내년에는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요?

타케다는 10월 6일 한화전 등판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튿날 SSG는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어요.

이숭용 감독은 타케다와 면담을 진행했고, 올 시즌 팀을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고 합니다.

다만 다음 시즌 계약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타케다가 한국 무대에서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어요.

그렇지만 올해 성적만 보면 쉽지 않은 시즌이었던 건 분명합니다.

28경기 2승 10패, 평균자책점 7.41.

일본에서의 화려한 기록을 생각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입니다.

“한국 야구는 다른 종목 같다”…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한국 야구를 무시하는 발언인가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보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타케다는 한국 타자들의 타격 방식이 일본과 다르다고 이야기했고, 익숙하지 않은 ABS와 기록 판정 때문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에서 성공했던 방법을 그대로 적용했지만 한국에서는 통하지 않았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물론 실제 성적이 좋지 않았던 데에는 타케다 자신의 경기력 문제도 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일본 통산 66승의 베테랑이 한국에 와서 다시 배워야 했다고 이야기한 부분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66승을 거뒀지만, 한국에서는 2승밖에 올리지 못한 투수.

그에게 KBO리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운 무대였던 셈입니다.

#타케다쇼타 #SSG랜더스 #KBO리그 #아시아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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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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