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10일 일본 오사카부 두 곳에서 축제 수레가 잇따라 넘어졌다.
- 이즈미사노시 51세, 이즈미오쓰시 48세 남성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 일본 SNS에서는 사람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와 이즈미오쓰시에서 열린 가을 축제 중 ‘단지리'(축제 때 끄는 목조 수레) 2기가 잇따라 넘어져 남성 2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일본 현지 보도를 옮긴 글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쯤 이즈미사노시 교차로에서 단지리가 넘어졌다는 통보가 소방에 접수됐다. 경찰 등은 단지리가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려 할 때 넘어졌다고 밝혔다. 수레를 끌던 10대부터 60대로 보이는 남성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51세 남성이 숨졌다. 나머지 7명 중 2명은 골절 등 중상이다.
오후 1시 20분쯤에는 이즈미오쓰시 미야마치의 교차로에서도 우회전하려던 단지리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48세 회사원 남성이 수레 밑에 깔려 숨졌고, 10대부터 60대 남성 9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방송 화면에도 수레가 넘어지는 영상과 함께 ’51살 남성 사망·7명 부상’, ‘수레 전복…48살 남성 사망·9명 부상’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현장 인근에서 인터뷰에 응한 한 남성은 방송에서 “‘쿵’ 소리가 났어요. 이 축제 좋아하는데 마음이 아프네요.”라고 말했다.
사고 영상이 퍼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제자 대참사난 일본 축제 사망자 2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교차로에 가마들고 풀가속후 커브돌기 까지가 전통축제”라며 “가마가 넘어지면 사망자 발생”이라고 주장했다. 댓글창에는 “가마 드리프트가 전통 ㅋㅋ”이라는 농담과 “저 재미로 하는거지 이해는 안가지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일본을 비하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일본어로 올라온 SNS 글에는 “전통 같은 것보다 사람의 목숨이 더 중요해”라는 반응이 있었고, 다른 이용자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축제”라고 적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즈미사노시에서는 2023년 4월에도 대형 목조 단지리가 넘어져 11명이 다쳤다. 당시 부상자는 모두 의식이 있었고 3명이 골절 등 중상을 입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방송은 단지리 마쓰리를 오사카 남부 지역 전통축제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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