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조사 결과, 2016년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촉발시킨 카카오톡 대화의 실제 발신자는 김수현이 아닌 또 다른 연예인 A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새론이 사용했던 아이폰과 클라우드에 저장된 대화 기록을 포렌식 분석하여, 해당 대화의 주인공이 김수현이 아님을 확인했다. 특히, 김새론이 2016년에 받은 문제의 카톡에서 발신자 이름이 ‘알수없음’으로 표시돼 있었으나, 원본에는 A씨의 실명이 등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화 내용의 말투와 맞춤법, 그리고 대화에서 언급된 인물들까지 면밀히 비교해 발신자를 특정했다.
이 과정에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직원에게 ‘알수없음’으로 표시된 발신자명을 ‘김수현’으로 바꾸도록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이러한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족 측도 카톡 원본에서 A씨의 이름을 삭제한 뒤 김수현의 이름으로 바꿔 공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김수현은 온라인상에서 ‘국카수'(국립카톡연구소)라는 조롱을 받으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여론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김새론이 보관한 카카오톡 캡처는 200장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0여 장은 발신자가 ‘알수없음’으로 저장돼 있었다. 경찰은 이들 캡처와 김수현과의 실제 대화, 그리고 2018년과 2025년의 카톡까지 모두 분석했다. 김새론이 김수현의 번호를 저장한 시점은 2017년 10월로, 두 사람이 통화한 기록은 2017~2018년 사이 단 3차례에 불과했다. 이 기간 김새론은 최소 4명의 남성과 친밀한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세연과 유족은 2016년 대화의 주인공을 김수현으로 지목하며 미성년자 교제 및 성착취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가세연이 증거로 제시한 사진들 대부분은 2019~2020년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김수현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교제 시기와도 일치한다.
한편, 검찰은 김세의가 김수현 관련 허위사실을 25차례 이상 방송하며 광고 수익 1억1500만 원과 후원금 5440만 원 등 총 1억6940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의는 지난 6월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수현은 최근 필리핀 광고 촬영과 국내 시상식 참석 등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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