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한화가 류지현 감독을 제15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 계약은 3년 총액 20억원이고, 단장에는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이 내정됐다.
- 한화는 올 시즌 57승83패4무로 9위에 머물렀다.
한화 이글스가 13일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제15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20억원이다.
한화는 이번 선임이 단장 교체와 함께 이뤄졌다고 밝혔다. 손혁 전 단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단장직에는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이 내정됐다. 석 단장은 2003년 한화 이글스에 입사해 스카우트, 홍보, 운영팀장, 전략팀장, 경영지원실장을 거쳤다.
한화 구단은 “한화 이글스 직원 출신 인사가 단장직을 맡는 것은 최초 사례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류 감독이 구단이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성장’을 달성할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휘봉을 맡겼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류 감독은 LG 트윈스 감독으로 2021~2022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계약을 마친 류 감독은 “한화 이글스라는 좋은 팀의 감독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팬들과 함께 승리를 자양분으로 강팀을 향해 나아가면서 구단의 비전인 명문구단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류 감독은 2020년 11월 LG 제13대 사령탑에 선임될 때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계약했다. 3년 보장에 총액 20억원은 이보다 크게 오른 조건이다. 같은 보도는 KBO리그에서 한국시리즈 진출 경험이 없는 감독에게 이런 조건을 보장한 것이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화는 10일 제14대 김경문 감독이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계약 만료에 따라 팀을 떠난다고 알렸다. 김 감독은 2024년 6월 부임했고, 2025시즌 팀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로 이끌어 준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 한화는 마운드가 흔들리며 57승83패4무, 최종 9위로 마감했다.
김 감독은 중도 퇴진 없이 임기를 마친 한화 감독으로는 제9대 김응용 감독 이후 처음이다. 그 뒤 김성근, 한용덕 감독은 시즌 중 팀을 떠났고, 수베로 감독은 시즌 중 경질됐으며, 최원호 감독은 4월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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