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스포츠조선
25경기 138이닝, 8승 12패 평균자책점 3.98.
외국인 투수 첫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완전히 실패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특히 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가까이 자리를 비운 것을 생각하면 화이트는 복귀 이후 상당한 이닝까지 책임졌다.
그런데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재계약을 두고 고민할 만한 숫자가 하나씩 쌓이고 있다.
반토막 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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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건 전후반기 차이다. 전반기 화이트는 11경기 6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1, WHIP 1.11을 기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화가 새 외국인 에이스를 찾았다는 평가가 충분히 가능했다.
그러나 후반기 1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5.09까지 치솟았다. WHIP도 1.47로 나빠졌고 볼넷은 전반기 12개에서 후반기 23개로 늘었다. 단순히 운이 안 좋았다고 넘기기에는 출루 허용 자체가 많아졌다.
개인적으로 한화가 가장 고민할 지점도 여기라고 본다. 시즌 전체 ERA 3.98만 보면 괜찮지만 외국인 에이스에게 기대하는 건 1년 동안 로테이션 중심을 지키는 안정감이기 때문이다.
138이닝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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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신경 쓰이는 숫자는 138이닝이다. 올해는 화이트가 프로 무대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시즌이다.
2023년에는 마이너리그와 MLB를 합쳐 112⅔이닝, 2024년에는 102이닝, 2025년에는 88이닝이었다. 이전까지 한 시즌 130이닝을 넘긴 경험이 없었는데 올해 처음 그 선을 넘어섰다.
그래서 후반기 부진을 체력 저하와 연결해 보는 시각이 나올 만하다. 다만 여기서 ‘많이 던져서 퍼졌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이닝 증가와 성적 하락이 함께 나타났다는 것까지가 확인된 사실이다.
오히려 올해는 초반에 부상으로 긴 공백까지 있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캠프와 시즌을 보낸다면 내년에는 다른 흐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대체자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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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무조건 재계약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한화는 지난해 폰세와 와이스를 모두 떠나보낸 뒤 새로운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성했지만 결과적으로 9위까지 내려앉았다.
내년 반등을 노린다면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괜찮은 선수’에게 쓰는 것만으로 만족하기 어렵다. 화이트보다 확실한 150이닝급 선발을 데려올 수 있다는 판단이 있다면 교체를 검토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반대로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평균자책점 3점대와 138이닝을 이미 KBO에서 보여준 27세 투수를 버리는 것 역시 적지 않은 위험이다.
출처: 스포츠조선
개인적으로 화이트의 후반기 ERA 5.09보다 한화가 시장에서 누구를 데려올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화이트에게 약점이 드러난 것은 맞지만 재계약을 포기할 정도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결국 선택 기준은 단순하다. ‘화이트가 부족한가’가 아니라 ‘화이트보다 확실하게 좋은 투수를 구할 수 있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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