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더게이트
한화가 2027시즌을 앞두고 예상 밖의 선택을 했다. 손혁 전 단장의 후임으로 2003년 입사한 내부 인사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을 단장으로 올렸다.
한화 직원 출신 단장은 창단 후 처음이다. 그런데 선임 직후 과거 다큐멘터리 장면과 각종 발언이 온라인에서 다시 퍼지면서 팬들의 우려도 상당히 커진 분위기다.
23년 내부통
출처: 더게이트
석장현 단장의 이력만 보면 상당히 독특하다. 선수나 지도자 출신이 아니라 스카우트, 홍보, 운영팀장, 전략팀장,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단장 자리까지 올라왔다.
구단이 강조한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한화를 오랫동안 지켜본 만큼 내부 사정과 운영 구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판단이다. 류지현 감독과 함께 구단이 내건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내부 승격 자체가 문제라고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현장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력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다.
어록의 진실
출처: 루리웹
논란의 중심에는 한화의 리빌딩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가 있다. 석장현 당시 전략팀장이 실제로 등장했고, 작품에는 프런트가 선수 구성과 리빌딩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도 담겼다.
다만 지금 온라인에서 퍼지는 표현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김태균을 리빌딩의 걸림돌처럼 봤다는 주장이나 이성곤 트레이드를 석장현 개인이 주도했다는 이야기는 확인된 사실과 해석이 섞여 있다.
이성곤과 오선진의 트레이드 자체는 실제로 이뤄졌지만 당시 공식적으로는 양 구단 단장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었다. 과거 영상 일부만 떼어내 석장현 개인의 실패 사례로 확정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진짜 시험대
출처: 루리웹
그렇다고 팬들의 불안이 완전히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한화는 2025년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올라갔다가 2026년 9위로 추락했고, 결국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교체했다.
그만큼 석장현 단장은 시작부터 높은 기준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류지현 감독에게 어떤 선수단을 만들어주는지, 외국인 선수와 FA 시장에서 어떤 판단을 하는지, 부족한 포지션을 트레이드로 얼마나 정확하게 보완하는지가 진짜 시험대다.
이미 왕옌청과 재계약을 마친 만큼 이제부터 나오는 결정 하나하나가 평가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개인적으로는 오래된 영상 속 한마디보다 2027시즌 전력 구성을 실제로 어떻게 완성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출처: 로컬투데이
석장현 단장이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아닌 만큼 불안감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럽다. 특히 9위 시즌 직후 내부 승격이라는 선택은 분위기 전환이나 쇄신이라는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최악의 선임이라고 결론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 결국 단장은 과거 발언이 아니라 외국인 선수 구성, FA, 트레이드, 그리고 시즌 성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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