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LG 모창민 코치의 거취가 스토브리그에서 갑자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야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롯데 코칭스태프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LG 팬들의 반응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다만 아직 모창민의 롯데행이나 LG와의 결별이 공식 발표된 단계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자 일부 LG 팬들이 반기는 이유는 2026시즌 중 이미 한 차례 있었던 타격코치 보직 변화 때문이다.
7월의 변화
출처: 엑스포츠뉴스
모창민은 2022년부터 LG 타격 파트를 맡아왔다. 2026시즌에도 메인 타격코치로 출발했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팀이 8연패에 빠지는 등 흔들리자 결국 7월 말 변화가 생겼다.
LG는 송지만 코치를 1군 메인 타격코치로 이동시키고 모창민을 보조 타격코치로 내렸다. 시즌 중 메인 타격코치를 바꿨다는 것 자체가 당시 타선과 분위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구단 판단이 있었다는 의미다.
그래서 시즌이 끝난 뒤 롯데행설이 나오자 “이번에는 정말 떠나는 것 아니냐” 는 반응까지 이어지고 있다.
모창민 책임일까
출처: 머니투데이
분명 아쉬웠던 숫자는 있다. 대표적으로 홍창기는 올해 타율 0.239, OPS 0.661까지 떨어졌다. 기존 LG 공격의 출발점이었던 타자가 크게 흔들렸다는 점에서 타격 파트가 비판받을 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타선 전체를 실패라고 규정하기도 어렵다. 오스틴은 타율 0.331에 41홈런, 127타점, OPS 1.062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시즌을 보냈다. 후반기에 성장한 문정빈 역시 송지만뿐 아니라 모창민에게도 함께 조언받았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모창민이 빠지자 타선이 살아났다” 는 식으로 단순하게 연결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타격코치의 영향은 분명 존재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부진과 반등까지 모두 한 사람 책임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진짜 봐야 할 것
출처: 매일경제
LG는 결국 78승 1무 65패로 4위에 그쳤다. 2025년 정상에 섰던 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인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모창민 한 명이 떠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느냐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의 타순 구성과 작전, 주축 타자들의 반등 여부, 새로운 타격 파트가 어떤 방향을 잡느냐까지 함께 봐야 한다.
모창민의 지도력을 평가하려면 오히려 앞으로가 흥미롭다. 실제로 LG를 떠나 다른 팀에서 타격 파트를 맡는다면 그 팀의 변화와 LG 타선의 변화를 동시에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스포츠동아
모창민 코치를 향한 LG 팬들의 불만이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니다. 시즌 도중 메인 타격코치에서 내려왔다는 사실만 봐도 구단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시점이 있었다.
다만 현재 롯데행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거론되는 단계다. 개인적으로는 누가 떠나는지보다 LG가 2027년 타격 방향을 누구에게 맡기고, 올해 흔들린 주축 타자들을 어떻게 되살릴지가 훨씬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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