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액션 배우 故김현이의 이력과 업적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영화 ‘검은 수녀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빅토리’,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와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여러 작품에 참여했으며, ENA 드라마 ‘신병4:사보타주’ 마지막회에서는 공민정의 대역을 맡기도 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으로 세계 각지를 돌며 태권도를 알렸던 그는, 이후 태권도장 사범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다 스턴트 분야에 입문해 액션 배우로 활동해왔다.
고인의 업적을 함께한 몽돌액션의 박지혜 팀장은 OSEN과의 통화에서 김현이를 “스턴트 우먼 중 원톱”이라 평가하며, 배우들과의 호흡과 자기관리, 그리고 후배들을 적극적으로 챙겼던 점을 강조했다. 박 팀장은 “노하우를 혼자만 간직하지 않고 신입이나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해줬다”며, 실력뿐 아니라 동료와 후배들을 배려하는 성품도 뛰어났다고 회상했다. 특히 태권도 실력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고, 함께 일했던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박지혜 팀장은 드라마 ‘신병’ 시리즈의 민진기 감독이 김현이의 커리어를 인정해 무술감독으로 기용했던 일화와, ‘닥터X’, ‘100일의 거짓말’ 제작진이 추모 자막을 내보낸 사실을 언급하며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언니가 얼마나 인생을 잘 살았는지 추모 자막을 통해 느꼈다”며, 하늘에서는 편안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도 남겼다.
故김현이의 별세 소식은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와 tvN ‘100일의 거짓말’이 각각 1회 엔딩 자막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닥터X’ 측은 지난 9일 방송 말미에 “우리와 함께 달렸던 소중한 동료 故 김현이 님을 추모합니다”라는 문구를, ‘100일의 거짓말’은 10일 “액션 배우 故 김현이 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OSEN 취재 결과, 故김현이는 지난 8월 촬영을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