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독감으로 반차를 낸 직장인이 아들이 끓인 미역국을 발견했다.
- 아들은 밀키트로 국을 끓이고 1인분이라는 손편지를 남겼다.
- 글쓴이는 다음 날 후속 글에서 아들이 기뻐했다고 전했다.
독감으로 열이 40도까지 올랐던 직장인 A씨가 반차를 내고 귀가했다가,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끓여놓은 미역국과 손편지를 발견했다는 사연이 SNS 스레드를 통해 알려졌다.
출근 시간이 이른 A씨는 이날 아침에도 아들 아침을 빵으로 대충 챙겨주고 힘겹게 출근했다고 적었다. 아들은 엄마가 먼저 집을 나선 뒤 혼자 차려진 밥을 먹고 치우고 등교하는 것이 일상이다.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반차를 내고 돌아온 집에는 아들이 밀키트로 끓여놓은 미역국이 있었다. 냄비 뚜껑 위에는 끓여 먹으라며 1인분이라고 적은 손편지가 놓여 있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쪽지를 얹은 냄비와 뚜껑을 연 냄비 속 미역국이 담겼다.
글쓴이는 아들을 “항상 혼자 차려진 밥을 먹고 치우고 등교하느라 바쁜 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온전히 사랑을 주고만 있는 게 아니라 배로 받고 있었다는 걸 깨달은 날”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글에는 “아이 마음이 너무 예쁘다”는 반응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있어도, 사랑받지 못한 부모는 없다는 말이 있지요”라고 적었고, “아들을 어떻게 키우신 거예요? 아주 감동적입니다”라는 댓글도 나왔다.
글쓴이는 다음 날 후속 글을 올려 응원 댓글을 아들에게 보여주자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아들이 세심하게 챙겨준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기억하고 싶어 일기처럼 남긴 글이었는데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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