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인 줄 알았는데…” 물욕 없다면서 롤렉스 차고 명품 가방 사는 58살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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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가 과거 “물욕이 사라졌다”고 털어놓은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친구의 말에 자극받아 고가의 명품 가방을 충동구매했다가 바로 다음 날 환불한 뒤 소비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지만, 정작 방송과 일상에서는 고가의 시계와 주얼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며 뜻밖의 반전으로 화제가 됐다.
최고가 명품 가방 샀다가 바로 다음 날 환불

신애라는 과거 방송에서 친구가 “남편이 비싼 가방 하나 안 사주냐”고 말하자 오기가 생겨 백화점에서 고가의 명품 가방을 구입했던 일을 털어놨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뒤 아무리 봐도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다음 날 다시 매장을 찾아 환불했다고 한다. 당시 직원이 구매할 때부터 별로 기뻐 보이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일화까지 전하며, 그 일을 계기로 물건을 소유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손목에는 롤렉스가?

이후 해당 방송 장면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의외의 부분도 화제가 됐다. ‘물욕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던 신애라가 고가의 롤렉스 시계와 주얼리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공개된 일상에서도 명품 브랜드의 가방이나 주얼리를 자연스럽게 활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물욕이 없는 것과 명품을 아예 쓰지 않는 것은 다른 의미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결국 그의 발언은 고가의 물건을 절대 사지 않는다는 뜻보다는, 남의 시선 때문에 소비하지 않게 됐다는 의미에 더 가까워 보인다.
90년대 대표 청춘스타에서 차인표 아내로

신애라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인기 배우로 전성기를 보냈고,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통해 차인표와 인연을 맺은 뒤 199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올해 결혼 31년 차를 맞았으며 여전히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될 만큼 연예계 대표 장수 부부로 꼽힌다.
두 딸 공개 입양하며 삶의 방향도 바뀌어

결혼 후 신애라는 활동의 중심을 가족과 육아로 옮겼다. 부부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두 딸은 각각 2005년과 2008년 공개 입양했다. 신애라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스스로 연예 활동을 줄였다고 밝힌 바 있고, 이후 육아 예능과 인터뷰를 통해 입양과 부모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꾸준히 이야기해왔다. 차인표 역시 최근 신애라의 입양 제안이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관점까지 바꿨다고 털어놨다.

결국 신애라의 ‘물욕이 사라졌다’는 말은 명품을 전혀 소유하지 않는다는 선언으로 보기보다는, 물건의 가격이나 타인의 시선이 자신의 행복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가치관에 가까워 보인다. 롤렉스와 명품 주얼리를 착용하면서도 더 이상 그것을 과시나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그의 소비관을 둘러싼 해석이 엇갈리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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