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를 공개해, 업계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A2O 라이트는 정식 데뷔와 동시에 14일 오후 11시 기준 멜론 톱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신인 그룹이 데뷔 하루만에 음원 순위 1위에 오른 사례는 극히 드문 일이다.
A2O 라이트의 데뷔곡 ‘니온'(NEON)은 기존 K팝 트렌드와는 차별화된 점이 강하게 부각됐다. 일례로, 최근 대다수 K팝 신곡들이 3분 미만의 짧은 러닝타임을 택하는 대신, 이 곡은 3분 28초의 곡 길이와 통일성 있는 무대 의상, 역동적인 군무, 돋보이는 고음과 아카펠라, 댄스 브레이크 구간 등 과거 K팝의 색채를 적극적으로 살렸다.
이 프로젝트에는 유영진 프로듀서도 합류했다. 유 프로듀서는 H.O.T.,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에스파 등 SM엔터테인먼트 시절 다수의 히트작에 이름을 올려왔다.
최근 K팝 팬들과 업계에서는 “멤버들의 강렬한 에너지와 클라시컬한 감각이 반갑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현역 아이돌 및 기획사 관계자들은 ‘니온’의 메인 보컬 브릿지 파트와 고전 K팝의 특징을 살린 구성이 과거와 현재의 팬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A2O 라이트 멤버들의 비주얼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멤버 아이찡은 보아의 데뷔 시절을, 오아는 S.E.S. 유진 및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를 떠올리게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기에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돼 글로벌 시장도 적극 겨냥했다.

M2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니온’ 무대 영상은 하루 만에 200만뷰를 넘겼다. 이수만이 국내 K팝 프로듀서로 현장에 공식 복귀한 뒤 처음 선보인 신인 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이수만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보유 지분을 매각하며 3년 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회사를 떠났으나, 신생 A2O엔터테인먼트를 설립 후 글로벌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2024년에는 중국 멤버로만 이뤄진 A2O 메이도 데뷔시켰다.
약정 해제가 이뤄진 올해 2월부터 이수만은 9인조 걸그룹 A2O 라이트와 15인조 보이그룹 A2O 소울을 처음 선보이며 K팝 시장으로 복귀했다.
아이돌 업계에서는 “A2O 라이트의 등장은 K팝의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는 계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팀의 차별점을 “덜어냄의 미학”이라고 언급하며, 이수만의 복귀가 젊은 세대까지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이수만의 존재 자체가 곧 K팝의 상징성으로 평가되며, 완성도를 중시하는 제작관이 업계에 신뢰를 준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A2O 라이트의 성공적인 데뷔와 이수만의 복귀는, K팝 시장에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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