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새롭게하소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beae4d37-4930-408f-9b91-07e131a6201f.jpeg)
코미디언 이성미가 유방암 투병 당시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고(故) 임윤택과 서로를 의지했던 일화와 그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는 이성미가 출연해 암 진단 이후 겪은 일들과 임윤택을 떠나보낸 경험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성미는 임윤택의 투병 소식을 처음 접했을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윤택이가 몸이 많이 아플 때 매니저가 한 번 만나달라고 하더라. 그때는 내가 암에 걸리기 전이라 잘 몰라서 (김)자옥 언니와 함께 갔다”고 말했다.
당시 임윤택은 생후 100일 된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이성미는 그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며 생명을 지켜달라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돌아와 ‘하나님, 윤택이를 살려달라. 저를 빼더라도 이 아이를 거둬달라’고 기도했다. 아이가 너무 어렸고, 나는 살 만큼 살았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이성미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진단 사실을 가장 먼저 알린 상대는 임윤택이었다. 그는 “어느 날 방송을 하는데 유방암이라고 하더라. 제일 먼저 윤택이에게 전화해 ‘윤택아, 나 암이래’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윤택은 이성미에게 “우리 동기가 돼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나 이제 너랑 이야기할 수 있어’라고 했다. 수술 날짜와 검진 날짜를 서로 공유하면서 낄낄거리고 웃었다. 그렇게 급격히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투병 생활을 공유하며 가까워졌다. 이성미는 임윤택이 병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요청했던 순간도 전했다.
그는 “어느 날 윤택이가 ‘선배님, 저 예배드리고 싶어요’라고 하더라. 병실에서 윤택이가 직접 고른 찬송을 부르고 예배를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윤택의 상태는 악화됐고, 이성미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병원으로 향했다. 이성미는 “다음 날 저녁에 윤택이가 세상을 떠날 것 같으니 빨리 오라는 전화가 왔다. 가면서 너무 속상해서 울었다. 윤택이는 아이도 어린데 살려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런데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세상을 떠났더라”고 밝혔다.
임윤택의 죽음은 이성미에게 복잡한 감정을 남겼다. 그는 “너무 원망스러웠다. 살려달라고 했는데 낫지 않았고, 나는 암에 걸렸다. 감정이 뒤죽박죽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임윤택의 마지막 모습을 본 뒤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다. 이성미는 “그런데 윤택이를 보니 너무 밝게 웃고 있더라. 그 순간 ‘내가 살려달라고 했지만 고통스럽게 죽는 것보다 이렇게 활짝 웃을 수 있다면 이것도 막지 말아야 하는 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사는 게 기도의 응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름답게 세상을 떠날 수 있다면 죽음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유방암 수술 이후 건강을 회복한 이성미는 현재 상태에 대해 “너무 멀쩡하다”고 밝혔다.
임윤택은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서 울랄라세션을 우승으로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위암으로 투병하던 그는 2013년 2월 11일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성미는 2013년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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