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따면 군대 안 간다고 난리더니…” 군 복무하는 김천상무는 결국 1부리그 탈락, 대체 무슨 일?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아시안게임에서 병역특례를 받은 선수들의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금메달을 따서 군대에 가지 않게 됐다는 취지의 말과 전역모 인증 사진까지 등장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실제로 군 복무 중인 선수들이 뛰는 김천상무가 2027년 K리그1 참가 자격을 받지 못한 겁니다.
더 놀라운 건 축구를 못해서 탈락한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연고지 협약이 끝난다는 이유였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요?
29개 구단 가운데 딱 한 팀만 탈락했습니다.
지난 1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7시즌 K리그1 라이선스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모두 29개 구단이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28개 구단은 승인을 받았고 김천상무만 받지 못했습니다.
김포와 충북청주도 문제가 있었지만 조건부 승인을 받았거든요.
김천은 아예 라이선스 미발급이 결정됐습니다.
이유는 김천시와의 연고 협약이 2026시즌을 끝으로 종료되기 때문입니다.
잘해도 강등이라고요? 성적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보통 프로축구에서 강등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일어납니다.
시즌 순위가 낮거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면 2부리그로 내려가죠.
그런데 김천상무는 다릅니다.
올해 경기 성적과 관계없이 내년 K리그1 참가 자격을 잃었습니다.
김천시와의 협약이 끝나면서 필요한 운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프로리그에는 재정과 연고지, 시설 등 지켜야 할 기준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행정적인 문제로 1부리그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알고 보니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상무축구단의 연고지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에는 광주에서 뛰었고, 이후 상주로 이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김천으로 옮겨왔습니다.
그때마다 새로운 도시에서 구단을 운영하는 방식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상주에서도 시민구단 전환이 추진됐다가 재정 부담 등의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이번에는 김천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상무축구단은 또 새로운 연고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천시가 시민구단을 포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천에서는 상무축구단을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재정 부담이었습니다.
프로구단을 운영하려면 선수 연봉과 경기장 관리, 사무국 운영 등 상당한 비용이 계속 들어갑니다.
지역 주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지자체도 장기적인 재정 상황을 따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천시 입장에서 축구단 운영만을 위해 다른 지역 사업을 포기할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아시안게임에서는 군 면제로 난리가 났잖아요.
최근 병역 관련 논란도 함께 떠오릅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언급하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군대에 가지 않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고, 병역 혜택을 큰 동기로 삼았다는 인터뷰도 나왔습니다.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SNS에 올린 선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이어지면서 체육인에게 병역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 자체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물론 선수들이 기존 규정에 따라 혜택을 받았다는 사실과, 발언이 적절했는지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역특례가 진짜 없어지는 건가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예술·체육요원 제도를 감축하거나 폐지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입영 대상이 되는 청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기준의 형평성 문제도 오래전부터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아직 병역특례가 전면 폐지된 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제도를 실제로 변경하려면 법령과 규정 개정이 필요하고 적용 시점도 정해져야 합니다.
그러니 최근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곧바로 현역 입영 대상자가 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데 상무 선수들은 군 면제를 받은 게 아닙니다.
여기서 헷갈리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무축구단 선수들은 병역특례를 받아 군 복무를 피한 선수들이 아닙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수행하면서 축구를 하는 선수들입니다.
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들은 예술·체육요원이라는 별도의 제도를 적용받습니다.
두 제도는 다릅니다.
따라서 체육요원 병역특례 폐지 논쟁 때문에 김천상무가 K리그1에서 탈락한 건 아닙니다.
김천상무의 문제는 어디까지나 연고지 협약 종료와 라이선스 미발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상무축구단이 정말 필요한 이유도 있습니다.
프로축구 선수들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에 오랫동안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선수 생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무축구단은 이런 문제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군 복무를 수행하면서도 프로리그 경기를 뛰고 실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 복무가 끝난 뒤에는 원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상무의 존재 자체가 한국 축구에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럼 상무는 도대체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이 문제를 보면 참 복잡합니다.
국군체육부대는 선수단의 군 복무와 운영을 담당합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연고지와 구단 지원 문제에 관여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리그 참가 기준을 관리합니다.
그런데 상무축구단이 장기적으로 어느 지역에 자리 잡고 운영돼야 하는지를 모두 책임지는 주체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연고 협약이 끝날 때마다 새로운 도시를 찾아야 하는 문제가 반복되는 겁니다.
군대 안 가는 건 논란인데 군대 가는 선수들 팀은 위기라니…
이번 상황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의 병역 혜택을 놓고 공정성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군 복무를 수행하는 선수들이 뛰는 김천상무가 연고지 문제로 1부리그를 떠나게 됐습니다.
두 사건이 직접적인 원인과 결과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병역의무와 경기력 유지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고민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연결됩니다.
김천상무 선수들은 경기를 잘하든 못하든 2027년 K리그1에 참가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상무축구단 자체가 없어지는 것으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연고지를 찾는 문제와 장기적인 운영 구조를 만드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군 복무를 하는 선수들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은 필요하지만, 그 책임을 언제까지 새로운 지자체에 맡겨야 할까요?
이제는 연고지를 어디로 옮길지보다 상무축구단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김천상무 #K리그 #병역특례 #아시안게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