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의 재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판사 3명으로 구성된 합의부가 맡고 있으며, 김 대표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과 보석 심문이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이현경)에서 열렸다. 김 대표 측은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으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김 대표가 구치소에서 신변 위협을 느껴 4개월 넘게 독방에 수감 중이고, 공황장애가 있지만 향정신성의약품이라는 이유로 약을 반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 본인도 구속된 기간 언론으로부터 악마화됐으며, 무죄를 확신해 도주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수현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으로 인해 100억 원대 아파트가 가압류된 상태라 가족과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도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배우 김수현 관련 명예훼손 등 혐의 외에도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 먹방 유튜버 쯔양 스토킹·협박 혐의로도 법정에 서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배우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기부터 김수현과 교제했고,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6월 구속 기소됐다. 또한 김수현의 사생활 관련 사진을 방송에 무단 송출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반면 공소청은 김 대표가 구속된 상태에서도 편지를 통해 방송을 이어가고, 재판 서류를 유출한 점을 들어, 석방될 경우 유튜브 송출을 통한 재판 관련 방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이 허가된다면 사건 관련 방송 금지 조건을 보석에 붙여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사건은 국민참여재판 신청이 기각된 이후 진행되고 있으며, 법원은 지난 5월 김 대표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이후 김 대표가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김 대표의 보석 청구는 8일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보석 심문은 오전 11시에 열렸다.
검찰은 김 대표가 유튜브 방송과 기자회견 등에서 배우 김새론과 김수현의 사적 관계와 사망 원인에 대해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AI 음성 조작, 신체 노출 사진 공개, 사과 강요 등 성폭력처벌법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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