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499일간 임기를 보낸 강훈식 전 실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로써 비서실장 교체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청와대는 임 실장 발탁이 국정 성과 달성을 위한 인선이라고 설명하며, 야권에서 제기한 ‘보은 인사’ 의혹 및 내부 알력설을 부인했다.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은 임명장을 받은 직후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별도의 일일 회의에 수석들과 함께 참석하면서 신임 비서실장으로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강훈식 전 실장은 이날 회의를 마지막으로 초대 비서실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참모진이 참석한 일일현안점검회의가 끝날 무렵 회의장에 직접 들어와 강 전 실장에게 “고생 많았다”며 공로패를 전달하고, 임 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강 실장이 비서실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주재한 자리였으며, 후임자인 임 실장도 함께했다.
임 실장 발탁의 배경에 대해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성 수석은 “집권 2기 청와대 비서실을 이끌 임 비서실장의 발탁은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이 초기에 마련한 국정 로드맵이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스며들도록 성과 창출을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의 인선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제기한 ‘보은 인사’ 의혹에 대해서는,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대통령 사건을 변호한 사실은 맞지만, 이를 비서실장 임명과 연결하는 것은 인과관계가 없다고 청와대는 반박했다. 임 실장의 배우자인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 임명 논란에 대해서도, 국제관계 분야에서의 경력과 전문성을 근거로 개인 역량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강 전 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 사이의 알력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강 전 실장에 대해 “황무지 벌판에서 시작된 국민주권정부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평가한 바 있다. 강훈식 전 실장은 비서실장 퇴임 소회를 밝히며 “비서실장이 된 첫날부터 지금까지 응원해준 모든 목소리와 비판해준 모든 마음이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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