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가 데뷔와 함께 멤버 아이찡(13)을 둘러싼 가족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아이찡의 어머니가 법정 대표, 아버지가 감사로 이름을 올렸던 베이징 소재 교육업체 ‘베이징 소피스 교육 과기 유한공사’가 직원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업체는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며, 기업정보 플랫폼에는 지난 8월 31일 해당 업체와 아이찡의 부모를 대상으로 법원 강제집행 사건 2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 금액은 약 345만 위안(한화 약 6억8900만원)에 달한다.
A2O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신인 다국적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는 최근 데뷔곡 ‘NEON(니온)’을 발표한 뒤, 멜론 TOP100에서 공개 29시간 만에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 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이 키 프로듀서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를 개최하며 공식적인 첫 무대를 가졌다.
임금 체불과 관련된 구체적인 주장도 온라인을 통해 제기됐다. 자신을 전 직원이라고 밝힌 한 중국 누리꾼은 2024년부터 임금 체불이 발생했으며, 부모가 분할 상환에 동의했으나 이후에도 지급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찡의 부모가 딸의 미국 댄스 대회 출전과 유명 스포츠 브랜드 광고 촬영에는 많은 비용을 썼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온라인 폭로에 기반한 것으로, 사실관계는 별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후 해당 누리꾼은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아이찡의 어머니가 딸이 미성년자임을 이유로 경찰 신고 의사를 밝혔고, 글을 삭제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아이찡의 어머니는 14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거 경영하던 업체에서 직원들에게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경영난과 업계 환경 변화가 겹치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관련 당사자들과 개별적으로 연락해 해결 방안을 논의 중이며 모든 책임을 끝까지 지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일은 부모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며, 딸 아이찡은 이전 사업이나 분쟁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찡은 데뷔 무대에서 이수만이 배출한 가수 보아의 데뷔 초를 떠올리게 하는 춤 실력과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소속사 A2O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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