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한 데 대해, 임 신임 비서실장의 인적 관계와 이력, 그리고 최근 국정감사에서의 행보 등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임 실장의 처남이 이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이승엽 변호사라는 점, 그리고 임 실장 부인이 복지부 출신 비외교관임에도 미국 휴스턴 총영사로 임명된 점 등을 들어 ‘보은 인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성남·경기라인의 영향력 확대와 청와대 내 권력 구조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SNS를 통해,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이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근저당’을 옹호했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임 실장이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 등 부동산 세금 정책을 주도하고, 청년층이 반대하는 가상자산 과세도 추진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금 폭탄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국민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대표는 임 실장과 이 대통령의 가족 관계도 문제 삼으며,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사 가족까지 챙긴다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위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비서실장이 정치, 경제, 외교, 부동산 등 국정 전반을 아우르는 자리임에도 임 실장이 국회의원 1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력을 세무 분야에서 쌓았다는 점을 들어, 복잡한 국정 현안을 해결할 역량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최고 실세로 꼽히는 김현지 실장과 성남·경기라인이 청와대 권력의 중심에 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내비쳤다.
정 원내대표는 신임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 골프 회동 TF와 같은 조직을 해체하고, 대통령의 과도한 SNS 사용을 자제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현지, 정진상, 김용 등 성남·경기라인의 국정 개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도 SNS를 통해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의 결정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이른바 대장동 패밀리가 사법, 외교, 국세, 청와대까지 영향력을 넓혔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임 실장 부인이 복지부 출신임에도 미국 휴스턴 총영사로 발탁된 점도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가 명백한 국감 방해이자, 청와대 내 특정 인맥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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