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과의 결승전 승리로 통산 10번째 세계무대 정상에 오르며 두 번째 란커배 우승까지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16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개최된 제4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시상식에 결승 상대였던 변상일 9단과 함께 무대에 섰다.
전날 펼쳐진 치열한 결승전 이후 두 선수는 환한 미소로 각자의 우승과 준우승을 기념했으며, 시상식에는 바둑 꿈나무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축하를 더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변상일 9단은 쑨광밍 중국바둑협회 부주석과 취저우시 부시장으로부터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받았고, 신진서 9단에게는 창하오 중국바둑협회 주석과 왕후이린 취저우시 당위원회 상무위원이 트로피 및 꽃다발을 수여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 9단은 총 180만 위안(약 3억 6000만 원)을, 변상일 9단은 60만 위안(약 1억 20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거머쥐었다.


특히 신진서 9단은 세계대회 한 대회에서 4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바둑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전체 세계대회 타이틀 획득 횟수에서도 조훈현 9단(9회)을 넘어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호 9단(17회), 이세돌 9단(14회)에 이어 신진서 9단은 세계대회에서 세 번째로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으며, 국내외 통산 46회 우승과 더불어 최근 15연승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은 17일 귀국 직후 곧장 또 다른 세계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두 선수는 18일 영암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제12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에 참석하며, 19일부터 21일까지 영암군민회관에서 펼쳐질 세계프로 최강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표로 신진서·변상일을 비롯해 박정환, 신민준, 강동윤, 김명훈, 이지현 9단, 이재성 6단이 출전하며, 중국에서는 왕싱하오 9단(디펜딩 챔피언), 리웨이칭, 셰커 9단,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쉬자위안, 모토키 가쓰야, 대만의 천치루이 9단과 루이취안 7단 등 각국 강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전라남도바둑협회와 함께 주관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영암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 대회의 세계프로 최강전 우승자에게는 1억 원, 준우승자에게는 4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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