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MK스포츠
톨허스트가 2026시즌을 30경기 163⅓이닝,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24로 마쳤다.
지난해 후반기 등장해 한국시리즈 2승까지 따냈던 모습을 생각하면 확실히 기대에는 못 미친 숫자다.
그런데 그냥 실패한 외국인 투수라고 정리하기에는 아까운 부분도 있다. 특히 포크볼은 여전히 타자들의 헛스윙을 끌어낼 수 있는 확실한 무기로 남아 있다.
성적은 하락
출처: 스포츠경향
지난해 톨허스트는 정규시즌 8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2승 평균자책점 2.08을 남겼다.
LG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한 이유도 분명했다. 정확히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구조였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163⅓이닝을 책임진 내구성은 분명 장점이었지만 평균자책점은 4.24까지 올라갔다.
특히 시즌 중반에는 대량 실점 경기가 반복되면서 지난해처럼 상대를 압도하는 느낌이 크게 줄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본다. 외국인 선발에게 필요한 건 단순히 10승 이상이 아니라 긴 시즌 동안 확실하게 계산이 서는 투구이기 때문이다.
포크볼 무기
출처: 엑스포츠뉴스
그래도 톨허스트에게 확실한 무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포크볼 구사율은 전체 투구의 15% 안팎이지만 헛스윙을 끌어내는 능력은 여전히 좋다. 직구와 커터, 커브 사이에서 포크볼을 섞으면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릴 수 있다.
시즌 중 팔 높이가 내려가면서 투구 밸런스가 흔들렸다는 분석도 나왔고, 이를 수정한 뒤에는 7이닝 무실점 경기를 만들기도 했다.
구위 자체가 완전히 무너졌다기보다는 투구 메커니즘과 구종 조합이 일정하지 않았다고 볼 여지가 있다.
그래서 단순히 포크볼 비중을 더 높이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직구와 커터의 제구가 살아나야 포크볼의 위력도 함께 커진다.
재계약 변수
출처: 머니투데이
가장 큰 문제는 특정 상대와 큰 경기에서 나타난 기복이다.
톨허스트는 정규시즌 KIA를 상대로 고전했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홈런 2개를 허용하며 5이닝 3실점에 그쳤다.
그렇다고 한 경기만 보고 재계약 탈락을 결정할 정도는 아니다. 27세라는 나이와 163⅓이닝을 던질 수 있는 내구성은 분명 가치가 있다.
LG 입장에서도 결국 비교 대상은 톨허스트의 올해 성적만이 아니다. 같은 비용으로 더 확실한 외국인 선발을 데려올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결국 ‘포크볼 리그 몇 위’보다 중요한 건 내년에도 16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을 다시 끌어내릴 수 있느냐다.
출처: 스포츠조선
개인적으로는 톨허스트 재계약을 완전히 접을 정도의 시즌은 아니라고 본다. 반대로 지난해 활약만 믿고 1선발 자리를 그대로 맡길 정도의 성적도 아니다.
남은 포스트시즌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승리 숫자보다 직구 구위와 장타 억제력이다. 이 두 가지가 살아난다면 LG가 재계약 카드를 계속 들고 있을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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