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18일 서울 렛츠런파크에서 제22회 농협중앙회장배(L)가 열린다. 이번 경주는 국산 2세마(암·수말)가 출전하는 1200m 대회로, 총상금 규모가 2억원에 달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경마 차세대 스타를 가리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16일 개최된 김해시장배에 이어 진행되는 만큼 차세대 강자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메이저퓨리’와 ‘클러치더비’의 재격돌이다. 두 경주마는 지난 9월 과천시장배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는데, 당시 ‘메이저퓨리’가 결승선 50m를 남기고 역전승을 거두며 ‘클러치더비’에 목 차로 앞섰다. 이들은 동일한 1200m 최고기록(1분 13초 1)을 가지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짜릿한 명승부가 점쳐진다.

‘메이저퓨리’는 데뷔 후 4번의 출전에서 3승과 1번의 준우승을 기록했고, 꾸준히 2위권 내에 들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중요한 대상경주에서 폭발적인 뒷심과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클러치더비’는 3경기에서 2승, 1번의 준우승으로 승승장구했으며,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차(9마신 차)를 보였다. 8월 1300m 대회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9월 과천시장배에서는 외곽 게이트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초반 선행으로 경주를 리드했지만, 마지막 순간 ‘메이저퓨리’에게 아쉽게 추월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클러치더비’가 유리한 안쪽 게이트를 배정받으면서 전략적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양 경주마의 실력뿐 아니라 전개 양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마필의 팽팽한 기세와 자존심이 맞붙으면서, 농협중앙회장배는 또 한 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2세마의 왕좌는 과연 누가 차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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