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조자가 발견한 새끼 다람쥐를 어미 다람쥐에게 맡기는 영상이 공유됐다.
- 자막에 따르면 어미는 구조자가 3년간 밥을 준 다람쥐다.
- 자막은 새끼가 몇 주 뒤에도 어미와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야생 다람쥐 구조자가 며칠 전 발견한 새끼 다람쥐를 나무 위에 사는 어미 다람쥐에게 맡기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16일 온라인에서 공유됐다.
영상 자막에서 구조자는 “저는 다람쥐 사육 허가를 받고 구조된 다람쥐들을 야생으로 돌려보내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자막에 따르면 며칠 전 발견한 아기 다람쥐는 밥은 잘 먹지만 제대로 크지 못하고 있었다.
구조자가 새끼를 맡기려 한 상대는 나무 위에 사는 어미 다람쥐다. 자막은 이 다람쥐가 구조자가 정기적으로 밥을 주는 개체이고, 3년간 유대를 쌓았다고 전한다. 구조자는 자신이 돌보는 것보다 다람쥐가 돌봐주는 게 훨씬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자는 나무 줄기에 손을 대고, 호두 조각과 함께 새끼를 올려 둔 손바닥을 편 채 어미를 기다렸다. 자막에 따르면 매일 호두를 받아가던 어미가 내려와 새끼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고, 이어 망설임 없이 새끼를 받아 갔다.
자막은 이후 경과도 전한다. “이틀 정도 버틸 것 같던 새끼는 몇 주 후에도 어미 다람쥐와 함께 있었답니다”라는 설명이 붙었고, 구조자가 도움을 청한 어미와 새끼를 받아 준 다람쥐 덕분에 또 하나의 생명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맺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미 다람쥐에게 갈곳 잃은 새끼 보여줬더니…jpg”라는 제목으로 영상 캡처가 올라왔다. 글쓴이는 “감동적이네”라고 적었다. 댓글창에는 “ai잖아”라며 영상을 의심하는 글과 “저거 잡아먹었잖아”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구엘프대 등 연구팀은 1987년부터 20여 년간 청설모 7,000여 마리를 관찰했다. 입양으로 보이는 사례 34건이 목격됐지만 실제 입양으로 이어진 것은 5건이었고, 입양된 새끼는 조카 · 동생 · 손주 같은 혈연이었다. 이 연구는 2010년 6월 1일 보도됐다.
캐나다 온타리오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어미가 돌볼 가능성이 있다면 어린 다람쥐에게 어미와 다시 만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안내한다. 이 단체는 새끼가 어미에게서 떨어지면 전문가가 돌봐도 생존 가능성이 낮아진다고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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