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 210km가 합산 950km로, 주행거리 4.5배 늘린 BYD 덴자 7인승 M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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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BYD
■ 핵심 사항
-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가 유럽용 7인승 슈퍼 하이브리드 MPV 덴자 D9 DM-i를 공개했습니다.
- 순수 전기 210km, 연료탱크와 배터리를 모두 채우면 WLTP 복합 950km이며, 10→97% 충전에 9분이 걸립니다.
- 판매 대상은 유럽이며, 한국 출시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덴자 D9 DM-i, 전기만으로 210km에 합산 950km
덴자 D9 DM-i의 주행거리 숫자는 두 겹이다. 블레이드 배터리 58.5kWh로 순수 전기 주행 210km를 가고, 64L 연료탱크를 가득 채운 뒤 완충까지 하면 WLTP 복합 기준 950km에 닿는다. 전기만 쓰는 구간의 약 4.5배를 엔진이 이어 주는 셈이다. 다만 원문은 950km에만 WLTP를 명시했고, 210km의 시험 기준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구조는 모터 3개에 엔진 1개다. 앞바퀴 모터가 231PS(170kW), 뒷바퀴 모터가 61PS(45kW)를 내는 사륜구동이고, 1.5L 4기통 가솔린 터보(120PS)는 주로 발전기 역할을 맡는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353PS(260kW)**다.
가속과 최고속도는 7인승 MPV 기준으로 넉넉한 편이다. 0→100km/h가 8.6초, 최고속도는 180km/h다. 주행 모드는 EV와 HEV 두 가지이고, HEV 안에서는 상황에 따라 5가지 방식으로 전환된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에 압축·리바운드를 따로 제어하는 DiSus-C 댐핑을 얹었다.
559kW 플래시 충전, 10→97%가 9분
충전 숫자는 이 차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플래시 충전이 기본 제공이고 최대 충전 출력은 559kW다. 배터리 잔량 10→70%는 5분, 10→97%는 9분이면 끝난다. 58.5kWh라는 용량에 비해 출력이 큰 수치라 원문 표기 그대로 옮긴다.
겨울 성능도 수치로 내놓았다. 영하 30℃에서 20→97%를 채우는 데 12분이 걸린다고 한다. 충전기가 이 출력을 받쳐 줘야 가능한 수치이고, 일반 충전소에서 똑같이 나온다는 뜻은 아니다. 그래도 엔진을 보조로 둔 하이브리드가 이만큼의 충전 속도를 내세운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실사용 장면으로 옮기면 간단하다. 장거리 이동 중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사이 70%까지 채우고, 연료탱크가 받쳐 주니 충전소가 없는 구간도 부담이 적다. 순수 전기 210km는 일상 출퇴근을 전기로만 해결하기에 충분한 거리로 보인다.
777 구성, 7명과 기내용 가방 7개
공간 설계의 기준은 **”777″**이다. 키 180cm 성인 7명이 20인치 기내용 가방 7개, 비즈니스 백팩 7개와 함께 타는 상황을 기준으로 짰다는 설명이다. 트렁크는 전 좌석 컴포트 모드에서 430L, 전 좌석 탑승 모드에서 570L이고, 3열을 접고 2열을 앞으로 옮기면 최대 2,310L까지 늘어난다. 시트 구성은 4가지다.
2열이 사실상 주인공이다. 에어 스파 무중력 시트는 14방향 전동 조절에 16개 지점 마사지를 지원하고, 등받이를 최대 **152°**까지 눕힌다. 앞좌석은 열선·통풍에 10개 지점 마사지와 8방향 전동을 갖췄고, 3열도 열선·통풍·4방향 전동이 적용 가능하다.
실내 장비도 두껍다. 15.6인치 중앙 화면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조수석 화면이 기본이고, 구글 빌트인과 애플 카플레이,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50W 무선 충전 패드 4개, USB-C 5개, 7L 냉온장고, 드비알레 16스피커, 1.1㎡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전동 슬라이딩 도어까지 들어간다.
카니발이 기준인 국내, 덴자 D9은 아직 없다
트림은 엘레강스와 얼티밋 두 가지다. 엘레강스는 전동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 15.6인치 화면, 2열 암레스트 LCD, 플래시 충전을 기본으로 갖춘다. 얼티밋은 나파 가죽, 2열 무중력 시트, 전 좌석 열선·통풍,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12.8인치 2열 화면 2개, 발동작 도어를 더한다. 배터리와 엔진, 950km는 두 트림이 같다. 외장은 5색이다.
판매는 향후 수 주 안에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에 새로 만든 판매 거점에서 시작하고, 올해 하반기에 20개 이상 시장으로 넓힐 예정이다. 전부 유럽 대상이다. 한국 출시 계획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고, 국내 매체도 출시 시기를 “미정”으로 전한다.
국내 7인승 MPV의 기준은 카니발이다. 기아 월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카니발은 2026년 7월 6,917대, 8월 4,186대가 팔렸다. 한 달 새 2,731대가 줄었지만 두 달 모두 RV 판매 상위권을 지켰다. 하이브리드 포함 여부는 원문에 구분이 없어 합계로만 본다. 덴자 D9이 들어온다면 이 시장의 비교 대상이 되겠지만, 지금은 가정일 뿐이다.
950km의 약속, 확인할 건 가격과 국내 일정
덴자 D9 DM-i의 무기는 9분 충전과 950km, 약점은 아직 비어 있는 한국 일정이다. 국내 가격, 보조금, 연비(L/100km), 보증 조건은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 기내용 가방 7개를 싣는 “777” 같은 기준이 실제 도로에서 어떻게 체감될지도 출고 이후에야 알 수 있다.
7인승 하이브리드 MPV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유럽 판매가 시작된 뒤 나오는 실측 연비와 충전 후기를 먼저 확인하는 쪽이 낫다. 지금 당장 7인승이 필요하다면 판매량으로 검증된 카니발 쪽이 현실적인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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