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일본 사이조시 축제에서 나바에 부시장이 가마에 깔려 숨졌다.
- 부시장은 7월 취임했고 가마는 높이 약 5.3m, 무게 최대 3t이다.
- 현지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10일에도 단지리 사고가 있었다.
일본 에히메현 사이조시의 전통 축제 ‘사이조 마쓰리’에서 17일 오후 5시 45분께 나바에 아키히로 부시장이 축제용 가마 ‘다이코다이’에 깔려 숨졌다.
나바에 부시장은 지난 7월 취임한 현직 부시장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가마를 메는 행렬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현지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다이코다이는 높이 약 5.3m, 무게 최대 3t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이다. 바퀴가 달려 있고 여러 참가자가 어깨에 메거나 끌어 옮기며, 소형 가마인 ‘미코시’보다 크고 무겁다. 간사이와 시코쿠 등 서일본 지역 축제에서 주로 쓰인다.
당시 현장에서는 가마 11대를 어깨 위로 들어 올려 기량을 겨루는 ‘가키쿠라베’가 진행 중이었다. 현지 언론은 가마가 균형을 잃고 떨어져 부시장을 덮쳤다고 전했다.
사이조 마쓰리는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지역 대표 축제로, 미코시와 다이코다이 등 100여 대의 가마가 동원되는 대규모 행사다.
사이조시 시장은 새로운 시정을 함께 만들어 가려던 동료의 사고라 지금도 믿을 수 없다는 취지로 애도를 표했다.
일본 전통 축제의 인명사고는 이번만이 아니다. 10일에는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와 이즈미오쓰시의 축제에서 높이 약 4m, 무게 약 4t의 대형 수레 ‘단지리’가 연이어 쓰러져 남성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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