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결혼 4년 차 30대 후반 아내가 남편이 남자로 안 보인다는 고민을 올렸다.
- 아내는 남편이 결혼 뒤 최대 15kg 쪘고 부부관계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 댓글에는 “니 모습 거울 봐” 같은 말과 천천히 개선하라는 조언이 함께 달렸다.
결혼 4년 차 30대 후반 여성 A씨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남편이 남자로 안보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이 글이 19일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옮겨졌다.
부부 사이 성관계가 줄어드는 ‘섹스리스’는 조사에서 적지 않은 비율로 나타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6년 6월 발표된 성인 1,090명 설문에서 기혼 응답자 743명 중 36.1%가 섹스리스로 분류됐다.
A씨에 따르면 부부는 모두 30대 후반이고 자녀는 없다. 남편을 사랑하고 의지한다면서도 “사랑은 하는데 소중한 남자사람 친구같음”이라고 적었다.
이유로는 결혼 뒤 남편이 최대 15kg 쪘다는 점을 들었다. 남편이 가끔 원해도 지방 때문에 부드러워진 몸 선을 보면 있던 성욕도 사라진다며 “그러다보니 리스가 되었지”라고 했다. 리스는 부부관계가 없는 상태를 뜻하는 ‘섹스리스’의 줄임말이다.
A씨는 자신도 성욕이 강한 편이 아니고 부부 모두 업무강도가 높아 녹초가 된다고 밝혔다. 남편은 남성호르몬 수치도 낮은 것 같다고 했다. 이 내용은 모두 글쓴이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살을 빼라고 구슬려 봤지만 “자존심만 상해하더라고”라고 썼다. 남편은 위고비 같은 약물도 싫다고 했고, 함께 운동하러 가도 기구를 몇 번 만지다 만다고 전했다. 유산소 운동은 가끔 하지만 그만큼 먹어서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글 중간에 받고 싶지 않은 조언 목록을 미리 적었다. 거울을 보라는 말,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 말, 이혼하거나 밖에서 풀라는 말, 나이 먹었으니 포기하라는 말은 모두 사양한다고 했다. 남편에 대해서는 “점점 플라토닉 러브로 변하고 있어서” 욕구가 폭발할 때 밖으로 눈돌릴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댓글창에는 “니 모습 거울 봐”라는 한 줄 댓글이 달렸고, 이에 A씨는 “꼭 이렇게 말귀 못알아쳐먹는 애들이 있음”이라고 맞받았다. 한 댓글은 “한 순간에 못 바꿔..”라며 천천히 개선하라고 했고, 다른 댓글은 “일단 남편이 하고 싶게 만들어봐..”라며 일상 속에서 끌리게 만들라고 조언했다. 글이 옮겨진 커뮤니티에서는 남녀가 바뀌었다면 반응이 달랐을 것이라는 취지의 댓글과 “너무 주작글인데”라며 지어낸 글이라고 의심하는 댓글도 나왔다.
A씨는 글 끝에서 “관리 좀 하라고 어떻게 여우같이 조련+설득하면 좋겠음?”이라고 물었다. 이어 “근데 다시 보면 볼수록 답이없네 이거.”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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