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자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인사말에서 “오늘 위원님들과 함께 고(故) 김진석 소방위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왔다”며 유가족과 소방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관의 헌신을 누구보다 무겁게 생각한다”며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재정 빨대’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소방노조가 두 차례 성명을 내고 사과를 요구했으며, 소방본부 통합노조는 경기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부천시청에서 긴급 현안회의를 열어 이 사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부천 화재 현장 방문 당시 추 지사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아 논란이 커졌고, 17일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뒤늦게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사과를 바라시니까’라는 표현이 진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과 소방공무원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사과가 이어졌으나, 사과의 방식과 표현을 두고 정치권과 소방관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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