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축의금 10만 원을 낸 하객이 식대 11만 원 항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 올해 8월 서울 예식장 식대 중간값은 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9% 올랐다.
- 링크 글 댓글에는 사연이 지어낸 이야기 같다는 반응이 달렸다.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 10만 원을 냈다가 식대 11만 원보다 적다는 항의를 받았다는 직장인 A씨의 사연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A씨는 결혼식에 혼자 참석했고 “요즘 기본 축의금 시세가 10만 원이라길래” 봉투에 10만 원을 넣었다고 밝혔다. 식사까지 하고 돌아왔는데,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친구가 연락해 “여기 식대만 인당 11만 원”이라며 “상식적으로 밥값은 넘겨서 줘야 축의금 아니냐”고 따졌다는 것이다.
A씨는 축의금은 축하하는 성의라고 반박했다. 이어 친구가 아까워했다는 1만 원을 송금하고 “내 경조사에는 찾아오지 마라”는 말과 함께 친구를 차단했다고 했다. 글 말미에서는 자신이 기본 도리도 모르는 민폐 하객이었느냐고 물었다. 글의 내용은 글쓴이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사연을 다룬 기사를 링크한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누리꾼은 “진짜 친하지 않으면 안가고 그냥 축의금만 보내는게 맘 편함”이라고 적었다. 댓글창에서는 사연 자체를 의심하는 반응이 앞섰다. 한 누리꾼은 “소설”이라고 했고, “예식장 가격올리려는 작업치는 기사임.”이라는 댓글도 달렸다.
“소설쓰지마여…. 신혼여행후에 할께 얼마나 많은데 그걸 확인한다고?”라며 신혼여행 뒤 축의금을 따져 묻는 상황이 어색하다고 꼬집은 댓글도 달렸다. 반대로 “안가고 만원보내면 이득이니 괜찮으려나?”라는 농담 섞인 댓글도 있었다.
식대와 축의금을 맞비교하는 논쟁은 올해 초여름에도 있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6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둔 글쓴이가 뷔페 가격이 올랐다며 축의금을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댓글은 축의금이 밥값이 아니라 축하의 성의라며 비판하는 쪽이 대체로 많았고, 식대가 10만 원이 넘는 식장이면 더 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올해 8월 서울 예식장 1인당 식대 중간값은 8만 원으로, 1년 전 7만 7000원보다 3.9% 올랐다. 올해 2월 조사에서 코스식 평균 가격은 11만 9000원이었다. 축의금도 함께 오르는 추세다. NH농협은행이 2023~2025년 고객 115만 명의 축의금 이체 533만 건을 분석했더니 평균 축의금은 2023년 11만 원에서 지난해 11만 7000원으로 6.9% 올랐다. 5만 원 송금 비중은 46.5%에서 42.3%로 줄고, 10만 원은 36.1%에서 39.7%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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