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프랑스 국민 62%가 고등학생 시위 참여를 정당하다고 봤다는 조사가 공유됐다.
- 같은 조사에서 78%는 LFI의 선거를 위한 접근 방식을 비난했다.
- 별도 조사에서는 시위에 55%가 동의하고 72%가 요구를 정당하다고 봤다.
프랑스 국민의 62%가 고등학생들의 시위 참여를 정당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결과 화면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과반이 지지했고, 35세 미만에서는 73%로 가장 높았다고 적혀 있다.
같은 화면에는 극좌 정당 LFI(불복하는 프랑스)의 개입에 대한 비판도 담겼다. 61%는 LFI가 정당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고 봤고, 74%는 고등학생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봤다. 78%는 선거를 위한 접근 방식을 비난한다고 적혀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위는 9월 21일 파리 외곽 크레테유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됐다. 교사 부족, 과밀 학급, 낡은 학교 시설, 대학 입시 제도 등에 대한 불만이 배경이다. 10월 3일 기준으로 전국 고등학교 3,700곳 가운데 1,200곳 이상이 시위와 봉쇄의 영향을 받았다.
LFI는 시위 초반부터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하며 현장에 나섰고, 대선 후보인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10월 6일 시위에 당 관계자들이 참여해 학생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시위를 LFI와 극좌 세력의 조작으로 거론했고, LFI의 마뉘엘 봉파르 조정관은 이를 음모론이라고 반박했다.
여론은 조사마다 다르게 나온다. 엘라베(Elabe)가 10월 6~7일 실시한 별도 조사에서는 시위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55%, 요구가 정당하다는 응답이 72%, 직접 지지한다는 응답이 26%였다.
LFI는 2016년 2월 10일 멜랑숑이 창당했다. 게시글에 첨부된 정당 소개 화면에 따르면 하원 577석 중 71석, 유럽의회 81석 중 9석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화면은 EU가 통화 · 환경 정책 개편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EU를 탈퇴한다는 방침을 정책으로 적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와들와들 프랑스 국민, 62%가 시위 지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조사를 의심하는 댓글이 가장 먼저 달렸다. 한 누리꾼은 “여론이니 언론이니 이런건 선동의 도구일뿐 저걸 믿냐 극우당이 득세하는 시절에 ㅋㅋ”라고 적었다. 이어 EU를 둘러싼 논쟁이 번져 EU가 국제 금융 세력에 각국 주권을 넘겨줬다는 댓글에는 EU가 중소국을 착취한다는 주장, 미국의 무역 행태를 비판하는 반박, 미국의 요구는 공정경쟁이라는 재반박이 줄줄이 달렸다.
글쓴이가 함께 소개한 LFI 극좌 분류는 올해 2월에 나온 것이다. 프랑스 내무부는 2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사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LFI를 극좌로 분류했고, LFI는 이에 반발해 국사원(Conseil d’État)에 소송을 냈다. 이후 2월 6~9일 IFOP-Fiducial이 성인 1,533명에게 물은 조사에서는 이 분류가 정당하다는 응답이 70%,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30%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