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0일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전방부대의 군사대비태세를 직접 확인했다. 진 의장은 지작사령관 및 전방 군단장이 참석한 작전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군의 MDL 근접 활동이 이어지는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책을 점검했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대남 단절용 철책을 설치하는 정황이 포착된 중부전선에서, 최근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2군단(7사단·15사단)을 직접 언급하며 한국 측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대해 불만을 표명한 바 있다. 김 부장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와 ‘전술 타격수단’ 증강 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진 의장은 회의에서 “적이 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해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것은 명백한 도발 행위이자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북한이 우리의 정당한 작전적 조치를 도발로 규정하고,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군에 적반하장식으로 전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여정 총무부장의 위협 발언에 대해 진 의장은 북한군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우리 군은 적의 MDL 침범 등 정전협정 위반 행위에 대해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일관되고 단호하게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도 DMZ 주도권 강화 작전을 흔들림 없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진 의장은 전방 군단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임무 완수 의지를 바탕으로 엄정한 지휘체계와 작전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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