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몽골 도르노드주 국경 보호구역에서 이달 8일경 대형 초원 화재가 났다.
- 방송은 모비콤 일본인 대표 일행의 불법 사냥과 낚시 중 사고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 불길이 내몽골 쪽으로 번져 중국 측은 2천여 명을 투입했다.
몽골 동부 도르노드주 국경 보호구역에서 이달 8일경 난 대형 초원 화재가 몽골 최대 이동통신사 모비콤의 일본인 대표와 고위 임원진 일행이 불법 사냥과 낚시를 즐기던 중 낸 사고로 조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불이 시작된 곳은 놈로그(Numrug) 엄격보호구역 내부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온대 대초원 중 하나로 꼽히는 몽골 동부 국경 지대에 있는 이 구역은 생태적 가치가 극도로 높은 핵심 보존 구역으로, 환경 파괴에 대한 현지와 국제사회의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몽골 비상대책위원회와 현지 언론은 모비콤 경영진 일행이 탄 닛산 파트롤(Nissan Patrol) 차량에 불이 붙어 주변 건초로 번지는 모습과, 인공강우 조치 및 인근 영토의 80%가 불에 탄 피해 현황 사진을 보도했다. 엄격히 통제되는 국경 보호구역에 무단 진입한 일행의 차량 중 한 대에서 스파크 등으로 화재가 시작됐다는 내용이다.
불길은 극도로 건조한 마른 초원으로 순식간에 번졌고, 강풍을 탄 화염은 중국 국경 지대인 내몽골자치구 방향으로 급격히 확산했다.
모비콤 측은 사태 초기 “통신 설비 점검 및 현장 작업 중 발생한 사고”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적 목적의 불법 레저 활동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몽골 대초원에 ‘화르륵’, 불법 낚시하려다 불낸 일본인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관련 영상에 달린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함께 붙었는데, 한 누리꾼은 “이건 국가적차원에서 배상 요구해야된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피해보상 확실하게 받아내야지. 일본도 책임지고 원상복구 하라고.”라고 썼다. 댓글창에는 “와…국가망신 제대로 시켰네”라는 말도 이어졌고, “낚시를 하는데 뭘 해야 불이남”이라며 불이 난 경위를 의아해하는 농담도 나왔다. 특정 국적을 비하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자치구에서는 2천여 명이 투입돼 불길 차단에 나섰고, 11일 오후 9시 기준 불은 중국 영토로 넘어오지 않았다.
- ‘故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 근황 공개… 눈길
- 대한민국, 우크라에 결국… ‘공관원 철수’
- 아버지 숨진 날 지원금 신청한 딸…징역 3년 6개월
- 김정은 사망설 확산…北 공개한 사진, 일파만파
- 김여정 ‘경고’…합참의장, 긴급 소집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