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9급 합격 1년차가 언니와의 비교가 끝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 공부에서 직장, 월급, 결혼으로 비교 항목만 바뀌었다는 주장이다.
- 댓글에서는 독립하고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이어졌다.
9급 공무원에 합격해 1년째 근무 중이라는 A씨가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무원 붙으면 언니랑 비교 끝날줄 알았던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합격 뒤에도 대기업에 다니는 언니와의 비교가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집에서는 언니가 늘 기준이었다고 한다. 언니는 공부를 잘했고 대기업에 들어갔으며, 글쓴이는 어릴 때부터 “언니 반만 해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 공무원은 어머니가 좋아하는 안정적인 직업이라 합격하면 이 비교가 끝날 줄 알았다는 것이다.
글쓴이가 정리한 1년의 변화는 이렇다. 합격 첫 달에는 어머니가 동네에 자랑하고 다닐 만큼 반응이 좋았다. 석 달쯤 지나자 언니의 성과급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반년이 되자 어머니는 “언니한테 좀 배워라”라고 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는 화제가 결혼으로 넘어갔다. 언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너는 어떠냐는 질문이 나왔다는 것이다. A씨는 “비교는 안끝남 종목만 바뀜”이라며 공부, 직장, 월급, 결혼 다음에는 출산이 올 것 같다고 적었다.
A씨는 공무원 준비도 어머니가 원해서 한 것이라 이 일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비교를 당하다 보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게 될까 불안하다는 것이다. 언니는 어머니 말을 신경 쓰지 말라고 하지만 비교당하는 사람 입장이 아니라서 할 수 있는 말 같다고 덧붙였다. 글의 내용은 글쓴이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댓글창에는 독립과 거리 두기를 권하는 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독립하고 거리두고 쓰니인생 살아요. 저거 평생입니다.”라고 적었고, 다른 누리꾼은 “편애하는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으려고 애쓰지 마라”며 “시멘트 바닥에 씨를 뿌리지 말 것.”이라고 조언했다. 어머니와 연락을 줄이고 일찍 독립한 뒤 오히려 어머니가 먼저 연락한다는 경험담도 올라왔다.
부모의 비교와 편애를 다룬 연구도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외 심리학 연구에서 부모는 대체로 첫째와 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녀가 부모의 편애를 느낄수록 자존감과 형제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도 이어져 왔다.
어머니가 문제 삼은 월급은 인사혁신처가 2025년 12월 발표한 자료 기준으로 2026년 9급 초임의 연간 보수(봉급과 수당 합산)가 3,428만원, 월평균 약 286만원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지난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2027년 공무원 보수를 3.9% 올리는 예산안을 심의했다. 2011년 5.1%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이며, 9급 초임은 월 300만원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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