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스포츠동아
2026시즌 151안타, 19홈런, 21도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주전으로 성장한 박재현이 이번에는 야구장 밖에서 주목받고 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선배 김도영과 함께 유기견 입양센터에 필요한 물품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직 프로 2년 차인 박재현이 선배와 뜻을 모아 나눔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이 간다. 특히 이번 선행은 구단의 공식 홍보가 아닌 기부받은 곳의 감사 인사를 통해 알려졌다.
19홈런의 반전
출처: 머니투데이
박재현의 2026시즌 성적은 132경기 타율 0.293, 151안타, 19홈런, 69타점, 81득점이다. 여기에 21도루와 OPS 0.802까지 기록했다.
2025시즌 58경기에서 5안타에 그쳤던 선수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사실상 풀타임 첫 시즌에 20홈런-20도루까지 홈런 단 하나를 남겨뒀다.
특히 리드오프로 출전하며 KIA 공격의 시작을 책임졌다는 점이 의미 있다. 김도영과 중심 타선 앞에서 출루 기회를 만들었고, 필요할 때는 장타로 직접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타율 0.293에 비해 출루율이 0.332로 높지 않았고, 시즌 중 타격 기복도 나타났다.
그럼에도 연봉 5,000만 원을 받는 2년 차 선수가 이 정도 성적을 남겼다면 KIA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볼 만하다.
김도영과 선행
출처: SPOTV NEWS
그런 박재현의 또 다른 모습이 최근 공개됐다.
지난 10월 16일 김도영과 박재현이 광주 지역 유기견 입양센터에 물품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두 선수가 함께 준비한 물품은 배변패드와 미스트, 영양제 등 보호 중인 강아지들에게 필요한 용품이었다.
평소 두 선수는 동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쉬는 날 함께 동물을 보러 가거나 광주천에서 수달을 찾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팬들에게 ‘수달 형제’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이번에는 단순한 친분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해 함께 행동한 것이다.
특히 김도영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기부를 이어온 선수다. 이번에도 후배 박재현과 공동 명의로 물품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재현의 2026년 연봉은 5,000만 원이다. 아직 고액 연봉자가 아닌 젊은 선수가 자신의 형편 안에서 나눔에 동참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다만 박재현이 김도영에게 영향을 받아 기부를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두 선수가 좋은 일에 뜻을 모았다는 사실이다.
이제 가을야구
출처: 스포츠서울
박재현에게 이번 가을은 또 하나의 중요한 무대다.
KIA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박재현도 포스트시즌 경험을 쌓고 있다. 정규시즌과는 다른 압박감 속에서 자신의 타격 능력을 얼마나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지난 10월 12일 LG와의 정규시즌 막판 경기에서는 8회 기습 번트로 출루했다. 개인 기록인 20홈런 달성보다 팀의 득점 기회를 만드는 선택이었다.
이후 김도영의 결승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KIA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두 선수가 함께 만들어낸 장면이라는 점에서도 기억에 남는다.
물론 가을야구에서는 정규시즌 성적만으로 좋은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와 큰 경기의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
박재현이 앞으로 출루 능력까지 끌어올린다면 KIA가 오랫동안 믿고 기용할 수 있는 리드오프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출처: 조선일보
이번 소식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기부 금액이 아니라 두 선수가 함께 행동했다는 점이다. 좋은 관계가 야구장 밖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반갑다.
이제 박재현에게 필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김도영과 함께 팬들에게 따뜻한 소식을 전한 만큼, 앞으로는 그라운드에서도 KIA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