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한 부상으로 뒷다리 하나를 잃었던 작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길에서 구조된 뒤 새로운 가족을 만난 이 강아지는 지금 다리 세 개로 생활하고 있는데요.
놀라운 것은 그다음 이야기입니다.
이 강아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치료견이 됐고, 올해는 구조견 콘테스트에서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 길에서 구조된 작은 강아지
주인공은 올해 10살인 요크셔테리어 믹스견 ‘챔프’입니다.
챔프는 미국 텍사스에서 길을 떠돌던 중 구조됐습니다.
발견 당시 한쪽 뒷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결국 부상당한 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이후 챔프는 세 다리로 살아가게 됐습니다.
당시 이름은 ‘청크’였습니다.
instagram_@champscorner3
■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인연
2023년, 뉴욕주에 살던 수전 카모디는 입양할 강아지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구조단체를 통해 챔프의 사진을 보게 됐습니다.
그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챔프의 커다란 귀와 세 개의 다리였습니다.
수전은 이 강아지에게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해 11월 챔프를 입양한 수전은 강아지의 이름도 ‘청크’에서 ‘챔프’로 바꿨습니다.
■ 다리가 세 개여도 멈추지 않았다
새 가족을 만난 챔프는 보호자의 예상보다 훨씬 활발했습니다.
다리 하나가 없지만 뛰고, 점프하고,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수전은 챔프가 새로운 환경을 즐기며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그런 챔프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사람들을 만나는 치료견 활동입니다.
instagram_@champscorner3
■ 이번에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강아지
챔프는 공인 치료견으로 활동하며 학교와 공항, 노인 돌봄 시설 등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곁에서 교감하고 정서적인 위로를 전하는 것이 챔프의 새로운 일상입니다.
보호자인 수전이 일하는 특수교육 현장에서도 학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한때 구조와 치료가 필요했던 강아지가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 10살 챔프에게 찾아온 특별한 우승
그리고 2026년 10월, 챔프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PEOPLE이 주최한 ‘세계에서 가장 귀여운 구조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것입니다.
챔프는 이번 우승으로 사료 1년 치와 구조단체에 전달할 기부금 1,000달러 등의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기부금은 챔프를 새 가족과 이어준 구조단체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다리 하나를 잃었던 강아지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사람들을 돕는 치료견이 되고, 특별한 대회에서 우승하기까지.
챔프의 이야기는 구조된 동물에게 새로운 기회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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