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의 한 강에서 거대한 악어가 얼룩말을 턱으로 붙잡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그런데 악어는 먹이를 가만히 물고 있지 않았습니다.
얼룩말을 붙잡은 채 물속에서 몸을 좌우로 거칠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 강을 건너는 동물들을 기다리던 순간
야생동물 사진작가 루이즈 월버스는 아프리카 마라강에서 누 떼가 강을 건너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라강은 누와 얼룩말 등 여러 초식동물이 이동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강을 건너려는 동물들과 물속에 숨어 있는 악어가 마주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날 사진작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이미 얼룩말을 붙잡고 있던 악어였습니다.
■ 악어의 턱에 붙잡힌 얼룩말
악어는 앞서 잡은 얼룩말을 턱으로 단단히 물고 있었습니다.
이어 먹이를 좌우로 거칠게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물속에서 펼쳐진 장면은 야생 포식자의 힘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사진작가는 바로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악어는 왜 먹이를 흔들까
악어는 먹이를 붙잡는 강한 턱을 가지고 있지만, 포유류처럼 먹이를 잘게 씹지는 못합니다.
큰 먹이를 처리할 때는 머리와 몸을 움직이거나 회전하는 방식으로 살점을 떼어내기도 합니다.
이번 사진에서도 악어가 얼룩말을 붙잡고 거칠게 흔드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다만 한 장의 사진만으로 악어가 정확히 어떤 동작을 반복했는지까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야생의 현실
사진작가는 이 장면을 ‘Mara Crocodile’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2025년 유럽 사진상인 European Photography Awards의 야생동물 사진 부문에 소개됐습니다.
사진 속 장면은 잔혹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어가 먹이를 사냥하고 섭취하는 행동은 자연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포식 활동의 일부입니다.
강물 위로 드러난 얼룩말과 이를 붙잡은 악어의 모습은 마라강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마주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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