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권미나 기자]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및 서울영화센터에서 16번째 축제를 연다.
이번 영화제는 장애와 비장애 구분이 느껴지지 않는 환경을 목표로, 완전 무료로 운영되는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식 포스터는 가을 공원 내에 레드카펫이 깔리고 여러 동물이 어우러진 모습을 통해 모두의 연결과 포용을 표현했다.
올해 문을 여는 작품으로는 랄프 파인즈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콘클라베’의 배리어프리버전이 선정됐다. 이 영화는 김미조 감독이 연출을, 박소담 배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교황 선출 현장과 인간의 내면을 심도 있게 해석한다. 해당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에서 상영된 바 있으며, 서울에서는 최초로 공식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7개 부문의 배리어프리영화 33편이 차례로 관객을 찾는다. 국내 신작으로는 ‘내 이름은’, ‘넘버원’, ‘사람과 고기’, ‘한란’ 등이 포함됐으며, 해외에서는 ‘우리들의 교복시절’, 애니메이션 ‘다윗’,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 등도 관객과 만난다.
특별히 1,700만 관객 신화를 쓴 ‘왕과 사는 남자’가 배리어프리 폐쇄상영으로 상영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각자의 방법으로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달장애관객을 위한 자유로운 입퇴장 및 대화 허용 방식의 ‘모두를 위한 상영’ 프로그램도 마련됐으며, 이 특별 상영에서는 애니메이션 ‘파이어하트’가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참여도 확장된다. 영화제 중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앙코르 상영작이 24시간씩 하루 한 편씩 제공된다. 이번 온라인 프로그램에는 일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빛나는’, 단편 ‘고양이 통역기’, ‘이씨 가문의 형제들’ 등이 포함됐다.
제작 지원으로 완성된 신규 단편 ‘벚꽃 종례’, ‘자매의 등산’, ‘하늘에 별따기’도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중앙대학교 학생들의 작품 및 가치봄영화제, 대구영상미디어센터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단편 신작들도 선보인다.
배리어프리 자막만 제공되는 단편 애니메이션 10편도 함께 상영돼, 다양한 관람 경험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상영 외에도 씨네토크, 배리어프리 포럼 등 특별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관객과의 소통 자리가 더욱 활성화될 계획이다.
이번 영화제는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서울경제진흥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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