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광주 군공항에서 4370만 달러(약 582억원) 규모 미군 시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 정부는 이 일대를 반도체 산단 후보지로 지정하고 2028년 9월 이전 임시이전을 추진한다.
- 미군은 내년에도 숙소와 기반시설 보수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광주 군공항(광주공군기지)에서 총 4370만 달러(약 582억원) 규모의 미군 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 공병단 극동지구가 4월 공개한 연차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올해 예정된 주요 공사는 3건이다. 이 가운데 항공유 급유시설 건설이 531억원으로 가장 크다. 지난해 11월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대우건설에 발주했다.
엔지니어 저장시설 보수(B-246)는 약 36억원 규모로, 미 공병단 극동지구가 발주해 지난해 7월 사업자를 정했다. 올해 1월 철거에 착수했으며 내년 4월 준공이 목표다. 13억원 규모의 철제 물탱크 보수는 올해 2월 인도를 계획해 올해 초 마무리됐고, 이 공사와 병행해 미 공군 제8물자정비대대가 기존 탱크 구조물을 보수했다.
미군은 내년에도 숙소와 기반시설 보수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공항은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곳이다. 정부는 광주 군공항 일원 약 820만㎡를 반도체 산단 후보지로 지정했고, 2028년 9월 이전 군공항 임시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임시이전을 위해서는 미군 공여지 반환 협의가 필요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 6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로 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월 회의에서 국방부에 광주기지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산단에 조기 활용하라고 지시했고, 9월 회의에서는 임시이전 완료 시점인 2028년 중순이 늦다며 앞당길 방안을 재검토하라고 했다.
광주 군공항은 한·미 공군이 함께 쓰는 공동운영기지여서, 군공항 이전과 용도 변경에는 한미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 바 있다. 무안 이전 논의는 무안군과의 협의가 답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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