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9c24ffc6-e3c3-44aa-869b-f50245143455.png)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33세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마지막 순간을 지켜봤던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5회에는 임진모가 출연해 2021년 뇌종양으로 숨진 아들과의 사연을 공개했다.
임진모는 “아들의 권유로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기 시작했다”며 “제가 딱 했는데 ‘괜찮아. 아빠는 무조건 앞으로 나비넥타이 하고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나비넥타이를 하게 됐다. 이거 덕에 감기도 덜 걸리고 목 보호도 되고, 계절 바뀔 때 꼭 이걸 한다. 아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얘기 들어보니 2021년 아드님께서…”라며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임진모는 “괜찮다”며 “아들이 저를 두고 먼저 갔다”고 밝혔다.
이어 “다 기억난다. 어느날 ‘아빠 나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 올게’라고 했다. 전 어렸을 때부터 아프다고 해서 흔한 편두통이겠거니 했다. CT 촬영까지 했는데 뇌종양 큰 게 2개가 있었다.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그때부터 투병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아들은 2014년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7년간 치료를 이어갔지만 2021년 여름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임진모는 “차라리 이럴 줄 알았으면 데리고 우리나라 좋은 데 가서 구경 다 할 걸 괜히 집에만 있던 게 한스럽다”며 “전 아들이 눈 감을 때 이미 죽었다. 나도 송두리 째 같이 간 거다. 내가 낳은 아들이 내 눈앞에서 마지막으로 눈 감을 때 정상이겠냐”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죽기 몇 개월 전에 제 매니저가 되어줬다. 아침부터 나비넥타이를 옷에 맞게 골라줬다. 이게 지금 마음에 들지 모르겠다. 그렇게 해주고 운전해주고, 아픈데. 제가 아들한테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아들이 전자제품 매장 판매사원이 됐다. 점장 얘기가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현준이 오더니 갑자기 사다리를 찾는 거야. 그러더니 가전제품들 전시돼 있는데 냉장고가 크잖나. 사다리 타고 올라가 위를 닦았다. 이런 친구가 다 있어. 대단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내가 왜 이걸 모르고 있었지. 난 이걸 해야돼. 열심히 하자’했다. 지금도 그래서 전 열심히 한다. 항상 강연하면 우리 아들이 저기서 듣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진모는 중요한 자리에 참석할 때마다 아들이 생전에 신었던 양말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도 해당 양말을 신고 나왔다.
그는 “세탁도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 내가 처음에 ’50살 넘을 때까지 신겠다’고 했다. ‘양말, 내의, 신발 신는다. 함께한다’는 생각이다. 이게 그 양말이다. 우리 아들이 마지막으로 신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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