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가 파이널 무대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은 안무 창작에 그치지 않고, 동선과 연출, 무대 활용 등 작품 전반을 책임지는 ‘퍼포먼스 디렉터’의 역량에 초점을 맞춰, 기존 댄스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경쟁 구도를 선보였다. 네 명의 파이널리스트 바다, 백구영, 베이비주, 캐스퍼가 각기 다른 장르와 콘셉트로 마지막 미션에 임하면서, 최종 우승 디렉터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파이널 미션은 스포츠의 열정과 응원을 주제로 한 ‘치어 퍼포먼스 미션(CHEER PERFORMANCE MISSION)’으로 진행됐다. 바다는 수영, 백구영은 마라톤, 베이비주는 펜싱, 캐스퍼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소재로 각각의 무대를 연출했다. 온라인 사전 투표를 위해 미리 공개된 티저 영상의 콘셉트와 연출이 실제 생방송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짧은 영상에서 드러난 각자의 아이디어가 본 무대에서 어떻게 확장됐는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최종 심사는 심재원, 허니제이, 그리고 글로벌 안무가 이안 이스트우드(Ian Eastwood)가 맡았다. 이안 이스트우드는 태민, 샤이니, 저스틴 비버 등과 협업한 경력을 가진 세계적인 댄서로, 이번 파이널에서 특별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파이널리스트들의 연출력과 퍼포먼스 완성도를 평가했다. 점수 집계는 온라인 사전 투표 30%와 실시간 문자 및 엠넷플러스 투표 70%가 합산되는 방식이었다.
각 파이널리스트의 무대는 다음과 같이 펼쳐졌다. 바다는 수영을 주제로 내면과 외면, 자아의 충돌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수영과 인연이 깊었으며, 전 국가대표 수영 선수인 사촌오빠 정두희의 선수 생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다의 무대에 대해 전 수영 국가대표 정유인은 수영과 춤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땅 위에서 수영을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안 이스트우드는 물 위아래를 오가는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바다는 온라인 사전 투표에서 12,932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백구영은 마라톤을 소재로 자신이 이뤄낸 것에 대한 고민과 마라토너들에게서 얻은 위로를 무대에 담았다. 무대 후 백구영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고, 전 마라톤 국가대표 권은주는 무대를 본 뒤 심장이 뛰는 듯한 감동을 표현했다. 허니제이는 백구영의 스토리텔링과 메시지 전달 능력을 칭찬했다. 백구영은 24,928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베이비주는 펜싱과 자신의 배틀 경험을 연결해, 1점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대결을 퍼포먼스로 풀어냈다. 발레리노 강경호가 무대에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심재원은 기대 이상으로 좋은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베이비주는 19,457개의 ‘좋아요’를 얻었다.
캐스퍼는 e스포츠를 주제로 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16,228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파이널 무대가 모두 끝난 뒤, 네 명의 파이널리스트는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자신들을 도운 댄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종 결과 발표에서 ‘스디파’의 최종 우승 디렉터로 백구영이 선정됐다. 백구영과 그를 응원하던 아내는 결과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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