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이혜성이 유튜브 영상에서 조상의 죄를 후손이 속죄해야 하는지 물었다.
- 독립운동가 다섯 명과 이완용을 놓은 사고실험으로 정의 문제를 풀었다.
- 하영은 증조부 논란 뒤 자필 사과문을 냈고 작품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방송인 이혜성이 20일 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에 올린 영상에서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사례를 들며 “조상의 죄를 우리가 대신 속죄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영상 도입부에서 이혜성은 최근 한 공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에 한 친일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고 짚었다. 실명은 말하지 않았다. 가해자의 명백한 잘못에는 이견이 없다고 전제한 그는 책임이 후손과 국가에까지 이어지는지로 질문을 넓혔고, 이 의문이 마이클 샌델의 책을 다시 펼친 계기라고 설명했다.
풀이에는 독립운동가 다섯 명과 이완용을 철로 양쪽에 놓은 가상의 상황이 쓰였다. 한 명을 희생시켜 다섯 명을 살리는 선택이 옳으냐는 물음에서 변수가 조금만 달라져도 답이 선뜻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독일 · 일본 · 미국의 사례를 거쳐 철학자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의 관점을 소개하며 “저란 존재는 우주에서 갑자기 똑 떨어진 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선택적으로 역사 의식을 물려받을 수는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혜성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혜성의 1% 북클럽’은 2026년 3월 책을 통해 사람을 본다는 콘셉트의 채널로 소개됐다.
하영은 예능 등에서 ‘4대째 의사집안’을 자랑했다가 증조부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며 논란에 올랐다. 8월 중순에는 이 논란을 다룬 보도가 잇따랐다. 자필 사과문에서는 역사를 대하는 태도에 더 신중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여파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의 홍보 활동과 인터뷰가 취소됐다. 주연을 맡아 촬영을 마친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는 내년 상반기 편성 라인업에서 빠져 공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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