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부산 북항 수로의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보내는 3차 유도가 21일 진행됐다.
- 22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
- 부캉이는 출구 약 30m 지점에서 그물 주위를 맴돌았고 작업은 오후 3시 재개 계획이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34일째 머무는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내보내는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21일 진행됐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이 21일 오전 작업에 나선 것은 부캉이의 먹이활동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22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캉이는 지난 9월 18일 수로에 들어온 뒤 한 달 넘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는 수로에 그물을 펼쳐 안쪽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은 뒤 그물을 출구 쪽으로 조금씩 옮기는 방식을 썼다. 그물을 연결한 부유식 작업 공간 ‘폰툰’을 수로 밖에서 끌고, 잠수사들이 물속에서 그물이 장애물에 걸리지 않게 살폈다. 앞선 두 차례는 크루즈 터미널 쪽 출구로 몰았지만, 2차 때 그물이 수로 바닥 장애물에 걸려 이번에는 북항마리나센터 쪽 출구로 방향을 바꿨다.
부캉이는 출구에서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바다로 향하지 않고 그물 주위를 맴돌았다. 작업은 오후 1시쯤 잠시 멈췄고, 오후 3시에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캉이 현 위치 jpg’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방송 화면 캡처 2장과 수로 한쪽 끝을 붉은 원으로 표시한 위성지도를 올리고 “끝에서 안나가고 버티고있네요”라고 적었다. 댓글창에는 “그냥 좋아서 저기 있는 건데 날이 추워지니 남쪽으로 내려보내긴 해야하고 부캉아 잘가 내년에 다시 와”라는 말이 달렸고, 한 누리꾼은 “나가서 반대로 들어오는건 아니겠지”라며 걱정 섞인 농담을 던졌다. “안간다니까!”라고 부캉이의 입장을 흉내 낸 댓글도 있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근접 촬영 영상을 분석해 부캉이가 몸길이 약 3m의 암컷 흑상어라고 10월 6일 확인했다. 흑상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위기종으로 분류한다. 관계 기관은 9월 29일 선박의 워터펌프로 물을 분사해 바다 쪽으로 유도했으나 실패했고, 10월 2일에는 대형 그물과 선박을 동원한 2차 작업에서 부캉이가 출구 쪽으로 움직였다가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지난 18일 시민이 찍은 영상에서는 부캉이의 오른쪽 가슴지느러미 끝이 하얗게 변하고 일부 손상된 모습이 확인됐다. 19일 오전에는 수로 외벽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이상 행동도 보고됐다.
- ‘범죄도시2’ 음문석, 내년 1월 깜짝 발표… 상대는 모델
- 장동혁, 욕설 녹취 터졌다… 이상민 ‘일침’
- 하영, 또 다른 ‘죄’ 거론됐다… 연예계 ‘술렁’
- “감정 북받쳐 눈물”… 백구영, 결국 거머쥔 자리의 정체는
- 김여정, 국경서 섬뜩한 한마디… 군사 ‘일파만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