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재일교포를 향해 노골적인 차별을 일삼던 일본 사회 내부에서 최근 한국인 체류자들을 재평가하는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오랜 기간 일본 내 일부 시민들은 재일교포를 향해 “일본에서 나가라”며 혐오 발언(헤이트 스피치)과 배타적인 태도를 지속해 왔다.

그러나 역대급 엔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한국인 체류자들은 점차 일본을 떠나고, 그 빈자리를 중국인과 동남아시아 출신 체류자들이 빠르게 채우면서 일본 사회의 여론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외국인 유입과 관련한 각종 사회 문제가 대두되자, 과거 탄압의 대상이었던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른바 ‘선녀’였다며 뒤늦게 소중함을 깨닫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최근 프랑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동 및 명품 약탈 사태를 지켜보는 일본인들의 반응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한 일본인 네티즌은 프랑스 사태를 언급하며 “재일 조선인 같은 사람들은 사회 안전을 근본부터 뒤흔드는 일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며 그들을 “우수한 이민자”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재평가의 이면에는 여전히 차별적인 시선이 깔려 있다. ‘우수한 이민자’라는 표현 자체가 재일교포를 동등한 사회 구성원이 아닌, 통제 가능하고 자국에 이익이 되는 수단으로만 재단하는 오만하고 께름칙한 태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결국 일본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과거의 흑역사와 차별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타 외국인 집단에 대한 또 다른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에 기반하여 철저히 자국 중심적인 잣대로 우열을 가리는 이중적인 행태에 불과하다.
- “日서 나가라” 했더니…이제와서 한국의 소중함을 깨달은 일본 근황
- “日서 나가라” 했더니…이제와서 한국의 소중함을 깨달은 일본 근황
- 동의보감에 언급된 지혜…전세계가 동경하는 이 전통 한국 음식
- 45세 딸이 임신하자 오열한 이혜정이 정작 손주 육아는 거절한 이유
- 日서 데뷔하다 ‘외국인’이라 오래 욕먹었 다가 5년만에 주연된 한국배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