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결혼식을 앞둔 A씨가 시누이 카톡을 읽고 답하지 않아 시댁과 갈등을 빚었다.
- 사과문을 보냈지만 유산 뒤에도 사과 요구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 결혼식 뒤 시누이가 잘 지내자고 하자 A씨가 관계 회복 여부를 물었다.
혼인신고를 마치고 결혼식을 준비하던 A씨가 시누이의 한복 통보에 답하지 않은 일을 계기로 시댁과 갈등을 겪었고, 임신 후 유산을 한 뒤에도 사과 요구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법적으로는 부부지만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시어머니가 처음부터 자신을 탐탁지 않아 했고, 시누이 결혼식과 시기가 가깝다며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주장이다. 글의 내용은 글쓴이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발단은 한복이었다. 글에 따르면 시누이가 카카오톡으로 결혼식에서 부부가 함께 한복을 입겠다고 알렸다. 6개월 먼저 식을 올린 시누이 부부는 당시 연회장에서 한복 대신 2부 드레스를 입었다고 한다. 시누이가 한복을 입는 것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시누이 남편까지 입는다는 점이 낯설었다고 글쓴이는 적었다.
답장이 없자 남편에게 ‘읽씹'(메시지를 읽고도 답하지 않는 것)으로 기분이 나빴냐는 연락이 왔다. 시누이는 남편에게 전화해 울기까지 했다고 한다. 다음 날 A씨가 전화로 사과하자 시누이는 “내가 그래도 시누이인데 편하게 해줘서 그러니? 앞으로 선 긋고 지낼래, 허심탄회하게 지낼래? 네가 결정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갈등은 명절 일정으로 번졌다. 연휴 3일 중 2일은 시댁, 1일은 친정으로 정했는데 시어머니가 첫날 와서 자고 제사와 예배까지 드리고 가라고 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부부는 상담도 여러 차례 받았다. 이후 드레스 피팅 날 시누이가 “설마 내가 주인공이고 싶어서 그랬겠어~? 난 그냥 친구들도 다 그렇게 하길래~~ 그치만 너가 맘 상했다면 미안~”이라고 보냈고, A씨가 “ㅋㅋㅋ 아 그러셨구나~”라고 답하자 “넌 안 되겠구나”라는 말이 돌아왔다고 한다.
시누이 부부가 알리지 않고 대전으로 내려와 남편에게 이혼을 강요했고, 시부모는 사과하지 않으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게 글쓴이 주장이다. 결국 결혼식을 앞두고 사과문을 보냈다. 그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지만 유산했고, 그 뒤에도 사과문을 보내라는 요구가 있었으며 자신을 ‘그쪽’이라고 불렀다고 썼다.
댓글창에는 “이 꼴 저 꼴 다 보고도 버티는건 님 선택인데”라며 상대가 변할 거라는 기대는 접으라는 말이 올라왔다. “아니다 싶으면 그냥 이혼하고 행복하게 사세요”라는 권유도 있었고, 다른 누리꾼은 “결혼전부터 시댁과 마찰이 있었음 하지 말았어야 해요”라고 적었다.
결혼식이 끝난 뒤에도 시누이는 남편에게 전화해 A씨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느냐며 울었고, 이어 감정이 다 풀렸으니 잘 지내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제가 먼저 읽씹한 행동이 잘못이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라면서도 글쓴이는 이후 시댁 식구들의 행동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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