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20일 커뮤니티에 프랑스 ‘폭동’ 12건을 연도별로 나열한 글이 올라왔다.
- 프랑스에서는 9월 중순 시작된 학생 시위가 교육 예산과 교사 부족을 쟁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 10월 10일 국내에서는 충돌 영상이 ‘무슬림 폭동’ 주장과 함께 퍼졌다.
프랑스에서 9월 중순부터 번진 학생 시위를 두고,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968년부터 2025년까지 프랑스의 ‘폭동’ 12건을 연표처럼 나열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1968년, 1987년, 1995년, 2005년 파리, 2006년, 2010년, 2013년 가톨릭, 2016년, 2018년, 2019년, 2023년, 2025년 순으로 ‘폭동’을 적고 사진을 붙인 뒤 “대혁명 이후 얘네에게는 일상임”이라고 맺었다. 글 제목에는 이번 프랑스 시위를 두고 “근들갑”이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첨부 사진에는 1789년 바스티유 습격을 그린 그림과 노란 조끼 집회, 노조 행진 장면도 섞여 있다.
댓글창에는 “그 전이랑 다른 건 sns임.”이라는 글이 올라왔고, 다른 누리꾼은 “뭔 월드컵 보다 주기가 빠르냐”고 농담을 던졌다. 발포 명령을 거론한 댓글에는 “그럼 경찰 소방관 청소부도 시위대에 합류함”이라는 답글이 달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9월 중순 파리 인근 학교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번졌다. 쟁점은 낡은 학교 시설, 교사 부족, 과밀학급 등이다. 학생단체는 학교 긴급 예산 100억 유로 배정과 교사 대규모 채용을 요구하고 있다.
10월 8일 파리 바스티유 광장 집회에는 통신사 집계로 파리 2만 4500명, 전국 7만 1500명이 참여했다. 집회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되다 저녁 무렵 일부 충돌이 있었고, 경찰이 검은 옷과 복면으로 집단행동하는 전술을 뜻하는 ‘블랙블록’으로 분류한 약 20명이 시설물을 던졌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로 광장을 해산했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부 장관은 교사가 부족한 학교에 약 3000명을 긴급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단체는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 시위를 예고했고, 9일에도 전국 141개 학교가 문을 닫은 상태였다. 10월 5일 북부 랑스에서는 15세 학생이 경찰의 폭발성 진압장비와 관련된 사고로 왼손을 잃어 수사가 진행 중이다.
프랑스 소요의 전례로는 2005년이 꼽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05년에는 10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21일간 소요가 이어졌고, 정부는 11월 8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시 체포자는 2,88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10월 10일 국내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번 충돌 영상이 “무슬림 폭동”이라는 주장과 함께 퍼졌다. 현지 보도는 공교육 예산과 교사 부족에서 출발한 학생 시위로 다뤘고, 경찰도 종교적 목적의 폭력이라고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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