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국감에서 경기국제공항 추진 의지를 밝혔다.
- 공정성 논란으로 중단됐던 공항 연구용역은 재개돼 진행 중이다.
- 일각에서는 대선을 염두에 둔 치적 쌓기라는 지적도 나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감사는 수원 경기도청에서 진행됐고,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반도체 수출을 위한 수도권 공항 준비 필요성을 묻자 한 답변이다.
염 의원은 도내 반도체 산업이 국내 매출의 76%를 차지하는데도 수출 물량의 98%는 인천공항을 거친다고 지적했다. 인천공항은 4단계 확장이 끝나도 2033년이면 한계에 닿고, 5단계 확장안을 적용해도 2042년에 다시 포화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염 의원은 “경기도가 첨단 산업 국제 물류 공항을 준비할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우리는 반도체를 가장 많이 생산하면서 첨단항공화물 수요가 충분한 도이죠. 이런 도에서 공항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죠.”라고 답했다. 경기도민이 공항에 가는 접근 시간은 1시간 22분으로, 서울 40분 · 인천 38분과 차이가 크다고도 했다. 추 지사는 “적극적으로 도민들께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구상은 이미 한 차례 제동이 걸린 적이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화성호 간척지 · 평택 서탄면 · 이천 모가면 3곳을 예비 후보지로 정하고 후보지 분석과 배후지 개발 전략을 다루는 연구용역을 벌였다. 사업에 관여했던 자문위원 2명이 대표인 업체들이 이 용역을 맡은 사실이 알려져 공정성 논란이 일었고, 경기도는 중간보고를 마친 뒤 용역을 멈췄다. 추 지사는 취임 뒤 중단 사실을 알았다며 “조사 결과 ‘그런 이해충돌 소지는 없다’ ‘또 그런 게 요인으로 반영되지도 않았다’는 신뢰를 주는 결과여서 용역재개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설명했고, 용역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추 지사가 대선을 염두에 두고 치적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추미애 “경기도에 공항 없다는 건 말 안 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댓글창에는 “인천은 뭐 경기도 아닌가.”라는 의문이 이어졌다. “가덕도가 100배는 급하다.”는 주장과 “경기도 남부는 청주이용하게 교통권 연결하면 되고”라는 대안이 나왔고, “세금으로 경기도에 공항 좀 짓자”며 찬성하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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