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BS 스포츠
롯데가 이택근 단장 추천설을 공식 부인했다. 10월 21일 다카쓰 신고 스페셜 어드바이저가 이택근을 차기 단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구단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 눈길이 가는 건 따로 있다. 정규시즌이 10월 12일 끝났는데도 롯데는 아직 2027시즌을 책임질 감독과 단장의 거취를 확정하지 못했다. 단순히 후보를 고르는 문제가 아닌 분위기다.
이택근의 등장
출처: 머니투데이
시작은 OSEN의 단독 보도였다. 다카쓰 신고가 롯데 감독직을 고사하면서 이택근 해설위원을 새로운 단장 후보로 추천했다는 내용이었다. 다카쓰와 이택근은 2008년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다.
이택근은 국가대표 외야수 출신으로 은퇴 후 해설위원과 KBO 전력강화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다만 프로구단 단장 경력은 없다. 롯데 출신도 아니기에 갑작스러운 이름의 등장은 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구단의 반응은 빨랐다. 롯데는 다카쓰에게 감독직을 제안한 적이 없으며 이택근 추천 이야기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다카쓰는 지난 2월 선수 육성과 구단 운영 방향을 자문하는 역할로 영입된 인물이다. 현재 확인된 사실만 보면 이택근 단장 선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할 근거는 부족하다.
감독은 누구
출처: 스포츠동아
현재 감독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김태형, 이동욱, 조성환이다. 이동욱 전 NC 감독은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고, 조성환은 롯데 선수 출신으로 두산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다만 후보 명단과 최종 면접 결과가 공식 공개된 것은 아니다.
여기서 의외인 부분은 김태형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롯데는 김 감독과 3년 총액 24억 원에 계약했지만 2024년부터 세 시즌 연속 7위에 머물렀다. 9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라는 결과만 보면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대로 김태형 체제에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고, 외부 FA 영입 없이 팀을 운영했다는 점도 평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롯데는 기존 체제의 연속성과 새로운 리더십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감독 이름만 바꾼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진짜 변수는
출처: 머니투데이
개인적으로 이번 인선에서 더 중요하게 보는 건 감독보다 구단 운영진의 구조다. 박준혁 단장의 계약은 11월 만료되고, 이강훈 대표이사의 거취도 같은 달 롯데그룹 임원 인사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새로운 대표이사가 부임한다면 단장과 감독을 선택하는 기준까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기존 경영진이 먼저 감독을 선임하면 새로운 운영진과 방향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단순히 발표가 늦어진다는 이유만으로 내부 갈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여러 인사가 연결돼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문제는 시간이다. 롯데는 11월 4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말 발표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아직 구단이 정확한 발표 날짜를 확정해 공지한 것은 아니다.
새 감독이 온다면 코칭스태프 구성부터 훈련 계획, 선수 평가까지 다시 정리해야 한다. 단장 역시 외국인 선수 계약과 전력 보강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 과정이 지연되면 새 시즌 준비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출처: 스포츠동아
이번 이택근 추천설보다 롯데가 어떤 방향으로 구단을 운영할 것인지가 더 궁금하다. 새로운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선임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일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제 필요한 건 또 다른 후보의 이름이 아니다. 2027시즌 롯데를 어떤 팀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다. 10월 말 실제 발표가 이뤄질지, 그리고 그 선택에 어떤 방향성이 담길지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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