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마지막 날, 캐리어에 빈자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선물 줄 사람은 그제야 하나둘 떠오르죠. 유럽여행 선물은 현지에서 유명한 물건을 전부 사는 것보다, 한국까지 가져와서 나눠주기 편한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프랑스
버터 과자

프랑스에서는 브르타뉴 버터 과자를 추천합니다. 갈레트는 얇고 바삭하고, 팔레는 두툼하고 잘 부서지는 편입니다. 낱개 포장 제품을 고르면 회사 동료에게 하나씩 나눠주기도 편하죠. 과자만 덜렁 건네기 심심하다면 프랑스어가 적힌 틴케이스 제품을 골라도 좋습니다. 마카롱을 꼭 선물하고 싶다면 여행 마지막에 사서 보관 안내를 확인하세요. 며칠씩 캐리어 안에 넣어둘 선물로는 버터 과자가 훨씬 낫습니다.
스위스
작게 나뉜 초콜릿

스위스 초콜릿은 예상 가능한 유럽여행 선물입니다. 그래서 크기와 포장으로 차이를 두면 됩니다. 카이에의 나폴리탱처럼 작은 초콜릿이 여러 개 들어 있는 제품은 지인이 많을 때 유용합니다. 한 사람에게 큰 판 초콜릿 하나를 줄지, 여러 맛을 조금씩 나눠줄지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초콜릿을 산 뒤에는 온도를 중요시하세요. 한낮에 뜨거워진 차 안에 오래 두면 포장을 뜯기도 전에 녹아버릴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잔두이오토

이탈리아에서 초콜릿을 산다면 잔두이오를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헤이즐넛과 초콜릿을 섞어 만든 토리노의 대표 과자입니다. 작은 조각이 하나씩 포장돼 있어 커피 좋아하는 지인에게 몇 개씩 건네기 좋습니다. 그냥 초콜릿이라고 주는 것보다 이름과 유래를 한마디 붙일 거리도 있고요.
스페인
뚜론

스페인의 뚜론은 아몬드와 꿀로 만드는 전통 과자입니다. 선물할 때는 포장에 적힌 지명을 보세요. 히호나는 아몬드를 갈아 넣어 부드럽고, 알리칸테는 통아몬드가 들어가 단단하고 바삭합니다. 씹는 맛이 완전히 달라 두 종류를 같이 사 와서 나눠 먹어도 재미있습니다. 단,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지인에게는 주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포르투갈
코르크 소품·생선 통조림

포르투갈은 코르크 소품이 있습니다. 컵받침이나 카드지갑처럼 작은 물건은 부피가 적고 깨질 걱정도 덜합니다. 집에서 요리하거나 와인을 즐기는 지인에게는 컵받침이 무난합니다. 포르투갈다운 먹거리를 고른다면 정어리 등 생선 통조림도 있습니다. 그림을 입힌 캔이 많아 고르는 것도 시간이 걸립니다. 죠. 다만 기름이나 소스가 들어 있으니 누출에 대비해 봉투에 한 번 더 넣고, 위탁수하물에 담으세요. 먹지 않는 사람에게는 난감한 선물일 수 있으니 취향을 아는 지인 몫으로만 사는 걸 권장합니다.
(※본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