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머니투데이
라이언 와이스의 한화 복귀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휴스턴이 2027시즌 5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포기할 것이라는 미국 현지 전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16승을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던 투수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도전 1년 만에 다시 대전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복귀설이 계속 나오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휴스턴의 계산
출처: 머니투데이
와이스는 지난해 12월 휴스턴과 2026년 보장액 260만 달러, 2027년 구단 옵션 500만 달러가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자리 잡는다면 더 큰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9경기에서 26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했다. 결국 5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6월에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트리플A에서도 22경기 평균자책점 5.42로 고전했다. 물론 9월에는 4경기 평균자책점 1.37로 반등했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재승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여기서 중요한 숫자가 500만 달러다. 휴스턴이 옵션을 행사하면 2027년에도 와이스와 계약을 이어가야 하지만, 포기하면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지급하고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다. 현재 성적과 로스터 상황을 고려하면 옵션 포기가 합리적이라는 현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돌아올 이유
출처: 머니투데이
와이스에게 한화는 단순히 예전에 뛰었던 구단이 아니다. 2024년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재계약에 성공했고, 2025년에는 178⅔이닝 동안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기회를 기다리던 투수가 KBO에서 정상급 선발로 성장했고, 그 성적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계약까지 따냈다. 자신의 가치를 가장 확실하게 증명했던 곳이 바로 한화였다.
가족의 한국 생활에 대한 애정도 무시하기 어렵다. 아내 헤일리 브룩은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한국의 음식과 문화가 그립다는 마음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한국에서의 생활 환경이 이미 익숙하다는 건 복귀를 고민할 때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한화의 상황도 와이스에게 유리하다. 2025년 준우승팀이었던 한화는 올해 9위까지 내려앉았다. 폰세와 와이스를 대신해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한 영향도 있었다.
특히 한화는 와이스에 대한 KBO 보류권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스가 한국 무대로 돌아오려면 사실상 한화와 계약 문제를 풀어야 하는 구조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이 시작된다면 적응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1선발의 조건
출처: 조선일보
그렇다고 와이스가 돌아오기만 하면 무조건 성공한다고 볼 수는 없다. 2025년에는 폰세라는 강력한 에이스가 있었지만, 2027년에는 와이스가 선발진의 중심 역할까지 요구받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올해 한화의 오웬 화이트는 25경기 8승 12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발에게 필요한 건 구위뿐 아니라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지키고 긴 이닝을 책임지는 능력이다.
와이스가 2025년의 178⅔이닝과 207탈삼진에 가까운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한화에는 상당한 전력 보강이 된다. 이미 KBO 타자들과 상대해 본 경험도 새로운 외국인 투수보다 유리한 부분이다.
반대로 미국에서 부진했던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리그 수준의 차이였는지, 제구력이나 구종 경쟁력에 변화가 생긴 것인지에 따라 복귀 후 성적도 달라질 수 있다.
무엇보다 휴스턴이 옵션을 포기하더라도 미국 내 다른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복귀를 확정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마지막 선택이 남은 셈이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와이스의 한화 복귀는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카드라고 본다. 이미 검증된 16승 투수이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적응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중요한 건 이름값이나 팬들의 기대감이 아니다. 휴스턴의 옵션 결정 이후 실제 한화와 계약할 수 있는지, 그리고 돌아온 와이스가 다시 1선발급 투구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진짜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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