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이 증시 부양에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 및 특검 실시 필요성이 제기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연금 182조원이 사라졌다고 언급하며, 만약 정부가 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연금을 불법적으로 활용했다면 이는 탄핵 사유이자 중대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크게 높이고, 리밸런싱을 유예하는 방식으로 증시 부양에 국민연금을 총동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결정이 대통령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의 자산을 정부가 약탈한 것이라며, 사안의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한 정부 책임론도 이날 회의에서 제기됐다. 장 대표는 8월 14일까지 집계된 개인 투자자 손실이 6조3130억원에 이른다고 밝히며, 상장가 대비 70% 이상 가격이 하락해 손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 출시 과정에서 정부가 정무적으로 개입하고 직권을 남용했으면서도, 사고 발생 후에는 개입이 어렵다는 입장으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장 대표는 중대범죄수사청장 등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참석 논란을 언급하며, 언론과 참여연대 모두 공정성 훼손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제미나이의 평가만 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관들이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고, 대통령은 SNS와 인공지능만 신경 쓴다며, 국민들이 집값 급등과 전·월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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