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 줘도 못 사던 가방이었는데…” 에르메스 버킨백 가격 폭락에 주가까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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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희소성을 자랑하던 에르메스 버킨백의 중고 시장 재판매 가격이 급락하면서, 브랜드의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주가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외신 보도와 시장 분석에 따르면, 미사용 버킨백의 리셀 가격은 지난 2022년 정점 대비 6,000달러(약 800만 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대표 인기 모델인 ‘버킨 25’의 경우, 과거 매장 정가 대비 2.6배 수준까지 치솟았던 프리미엄이 최근 약 1.7배 안팎으로 크게 줄어들며 가격 거품이 빠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은 온라인 리셀 플랫폼과 SNS 기반 중고 거래의 확산으로 인한 ‘공급 과잉’이 꼽힙니다.
까다로운 구매 조건과 긴 대기 기간을 내세워 폐쇄적으로 유지되던 유통망이 중고 플랫폼을 통해 대거 노출되면서, 시장 내 유통 매물 수가 팬데믹 이전 대비 최대 7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하며 다른 고가 상품들까지 함께 구매하던 리셀러와 소비자의 구매 동기가 약해지자, 에르메스의 주가 역시 올해 들어 약 40% 가까이 하락하는 등 타격을 입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지탱하던 ‘극도의 희소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 섞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극소량만 제작되는 초고가 특수 모델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시장의 재편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공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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